[더스파이크=안산/이현지 기자] 한국전력 새 외인 아텀이 같은 부위에 똑같은 부상을 입었다.
한국전력은 24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올 시즌 11번째 경기를 치른다. 앞선 열 경기에서 모두 패한 만큼 어느 누구보다 승리가 절실한 상황, 하지만 뜻대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 아텀이 지난 번 다쳤던 복근에 또 다시 부상을 당한 것. 상태는 더욱 심각하다.
아텀은 지난 18일 삼성화재와 경기를 하던 도중에 복근에 통증을 느꼈고, 20일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결과 지난달 31일 찢어졌던 복근이 2배 이상 찢어진 것이 발견됐다.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은 “회복까지 5주 이상 걸릴 것 같다”라고 전했다.
결국 한국전력은 다시 국내선수들로만 코트를 꾸려야만 한다. 공격력이 좋은 서재덕이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에, 윙스파이커 두 자리는 최홍석과 김인혁이 맡는다. 김인혁은 11월 초 팀으로 돌아와 훈련에 매진했고,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김철수 감독은 “김인혁이 공격력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괜찮다”라면서도 “일단 오늘은 공격보다 수비나 리시브에 더 초점을 맞추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날개를 제외한 다른 포지션을 기존과 동일
하다. 김철수 감독은 “이호건이 아직 어리지만 공을 컨트롤하는 능력이 좋다. 아직 강민웅의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고, 권준형도 늘 백업 세터만 하다보니까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지금으로선 이호건이 가장 낫다”라고 설명했다.
벌써 10연패. 자신감을 갖고 해야 한다는 걸 알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김철수 감독도 “선수들한테 늘 자신감 있게 하자고 얘기한다. 이기고 지는 걸 떠나서 팬들한테 재밌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는 실력은 충분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하자고 얘기한다”라며 선수들을 향해 끊임없이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2018-11-24 이현지([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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