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라 쏜튼(26, 185cm)이 쾌조의 슛감을 뽐내면서 신한은행의 3연승을 이끌었다.
인천 신한은행이 1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맞대결에서 73-56으로 이겼다. 71%의 야투성공률을 뽐낸 쏜튼은 28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7연패 이후 3연승을 거둬서 기분 좋다. 아직 완벽한 리듬을 찾지 못했지만, 조금이나마 리듬을 찾은 것 같아 다행이다.” 쏜튼이 28득점을 기록하고도 겸손하게 답한 이유는 3라운드의 부진 때문. 1,2라운드에서 평균 22득점을 기록했지만, 3라운드에서는 13.4점에 그쳤다. 3점슛도 16개를 시도해 1개만이 림을 갈랐다.
쏜튼은 “내가 뭘 잘못했고, 왜 (슛을)넣지 못했는지 원인을 찾으려고 했다. 그때 잘했을 때를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했다. 그때(3라운드)가 슬럼프였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슬럼프를 극복한 방법으로는 “연습밖에 없었다”며 웃어 보였다.
신한은행은 KDB생명을 꺾으면서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3위에 올랐다. 다음 경기가 더 중요해졌다. 오는 14일 2위를 지키고 있는 청주 KB스타즈와의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 승차는 6. 하지만 상위 팀을 꺾는다면 분위기는 확실히 상승세를 탈 터. 올 시즌 맞대결 상대전적은 1승 3패. 쏜튼도 “가장 중요한 건 마지막 장식이다.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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