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피터슨의 뜨거운 손끝이 KGC인삼공사를 연승으로 이끌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100-87로 승리했다. 이로서 KGC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전자랜드에게 상대전적 3승 1패로 우위를 이어나갔다.
큐제이 피터슨은 이날 3점슛 6개를 포함해 2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맹활약하며 KGC인삼공사 삼각편대의 한 축으로서의 몫을 다해냈다. 피터슨의 외곽포는 전반부터 불을 뿜으면서 전자랜드의 추격을 무색케 했다.
특히 2쿼터에 피터슨의 슛감이 빛을 발했다. 피터슨은 2쿼터에 시도한 6개의 3점슛 중 4개를 적중시키며 전자랜드의 외곽수비를 흔들었다. 피터슨과 더불어 전성현까지 2쿼터에 4개의 3점슛(5개 시도)을 보태면서 경기의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피터슨의 3점슛은 높은 적중률에 있어서 그 위력이 컸다. 이날 경기 전까지 경기당 평균 2.4개(전체 2위), 성공률 34.2%를 기록한 피터슨은 이날 경기에서는 66.7%의 순도 높은 슛감각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피터슨이 KGC인삼공사에 합류하면서 그의 3점슛은 또 하나의 강력한 무기로 자리 잡았다. 지난 11월 19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개의 3점슛을 꽂으며 시즌 최다 3점슛을 기록한 피터슨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5개 이상의 3점슛을 넣은 5경기에서 4승을 챙겼다.
화끈한 외곽 공격으로 2018년 첫 연승을 기록하게 된 KGC인삼공사. 피터슨의 매운 손끝은 팀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_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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