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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12연패 탈출’ 조동현 감독 “좋은 의지를 갖고 경기했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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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0 (수) 23:14

                           

[벤치명암] ‘12연패 탈출’ 조동현 감독 “좋은 의지를 갖고 경기했다”



[점프볼=잠실실내/김성진 기자] KT가 기나긴 연패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부산 KT는 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97-96으로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하면서 악몽같은 12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이날 두 팀은 연패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승리가 절실했다. 절실한 만큼 양 팀의 경기력은 연장전까지 갈만큼 치열했다. 연장전 막판까지도 치고 박는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여기서 집중력이 더 좋았던 팀은 KT였다. 허훈과 르브라이언 내쉬가 해결사 역할에 나섰다. 둘은 연속으로 과감하게 돌파득점으로 승리의 추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자유투도 얻어내 차분히 성공시키며 97-93으로 도망갔다. 하지만 곧바로 이관희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삼성의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승리로 가져갔다.



 



경기 후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온 조동현 감독은 “힘들었던 연패 상황에서 좋은 의지를 가지고 경기를 임했다.  다시 한 번 좋은 분위기를 잡는 계기가 됐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4쿼터 연장에서 웬델 맥키네스를 대신해 내쉬를 내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공격에서 해결사가 필요했다. 오늘 맥키네스가 공, 수에서 체력적으로 힘들어해서 실책이 많았다. 또 내쉬를 중간에 바꿀까도 고민을 했는데, 바꾸려는 순간에 내쉬가 공격적인 부분에서 해결을 해줘서 계속 끌고 갔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조 감독은 4쿼터부터 연장전까지 과감한 돌파로 득점을 올리며 제 몫을 펼친 허훈을 칭찬했다. “배짱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혼나도 웃고, 여유를 부리곤 한다. 언젠간 한 번 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오늘 김태술 상대로 좋은 활약을 보여줘서 오늘 계기로 프로에 대해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며 허훈을 극찬했다.



 



또 KT는 삼성에게 이번시즌 맞대결에서 3승 1패로 우세하다. 특별히 삼성에게만 강한 이유가 있는지 묻자 “모비스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펼치는 것을 보면 상대의 골밑이 우리보다 약하다. 맥키네스가 국내선수 상대로 잘한다. 하지만 KCC같은 높이가 좋은 팀에게는 밀린다. 선수들이 삼성전에서만 자신감을 가지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다른 경기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벤치명암] ‘12연패 탈출’ 조동현 감독 “좋은 의지를 갖고 경기했다”



 



 



반면,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초반에 3점슛을 많이 허용해서 힘든 경기를 했다. 중간에 분위기를 가져왔는데 마지막 수비 실수 하나가 아쉬웠다. 커밍스가 4반칙으로 파울트러블에 걸려서 수비가 허술했다.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졌다”며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날 KT는 김태술을 막기 위해 김명진을 선발로 내세웠다. 김태술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매치업을 바꾸면서 삼성을 괴롭혔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김)태술이가 김명진의 타이트한 수비 때문에 힘들었던 것 같다. 평소보다 슛감이 떨어지고 주저했던 모습들이 많이 보였다. 리딩 가드로서 이겨내야 할 문제인 것 같다”



 



#사진_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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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1.10 23:29:34

이로써 생명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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