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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슈퍼8] 높이의 광저우, 블랙워터 '3Q 돌풍' 잠재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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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8 (수) 22:44

                           

[서머슈퍼8] 높이의 광저우, 블랙워터 '3Q 돌풍' 잠재워



[점프볼=마카오/손대범 기자] 높이의 차이일까, 의지의 차이였을까. 3쿼터까지 '장신팀' 광저우를 매섭게 몰아치던 블랙워터의 기세는 4쿼터 들어 거짓말처럼 꺾이고 말았다. 중국의 광저우 롱라이온스가 필리핀의 블랙워터 엘리트를 88-69로 대파했다.





 





광저우는 18일 마카오 동아시안게임 돔에서 열린 2018 아시아리그 슈퍼 서머8 예선에서 블랙워터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2미터 장신만 네 명 보유하고 있는 광저우는 포워드 주밍신이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으며 승부를 갈랐다. 이날 그는 21득점 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214cm의 쩡준은 14득점 9리바운드로 거들었다.





 





블랙워터는 마이클 디그레고리오가 13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4쿼터 슛 난조를 이기지 못한 채 첫 패를 안았다.





 





3쿼터만 해도 블랙워터는 대단한 기세로 쫓아갔다. 터프샷을 유도하고, 리바운드를 잡고 역습을 나가거나, 자신있게 돌파를 시도해 기세를 끌어올렸다.





 





그렇게 1쿼터 11점차(4-15)를 극복한 그들은 3쿼터 중반 존 폴 에람과 로이 수맹의 득점으로 56-57까지 쫓아갔다. 역전 위기에 몰린 광저우는 주밍신의 덩크로 상대를 떨어뜨려놨지만, 블랙워터는 렌즈 팔마의 추가 득점으로 1점차까지 쫓은 채 3쿼터를 마쳤다.





 





관중석에서도 필리핀 관중들의 응원 덕분에 열기가 뜨거워졌다. 그러나 한꺼 달아오른 분위기는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블랙워터는 4쿼터 약 5분 5초간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그 사이 광저우는 72점까지 채워가며 승기를 잡았다. 필리핀 응원단 목소리도 조용해졌다. 광저우가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분위기를 되살린 반면, 블랙워터는 성급한 공격으로 빌미를 제공했다.





 





경기 후 블랙워터의 봉 라모스 감독은 "농구는 흐름의 게임이다. 우리는 스스로 흐름을 놓쳤다. 중국은 우리를 강하게 압박하고 저지했다. 한 발 더 빠르게 움직였다. 반면 우리는 속공도, 슛도 넣지 못한 채 59-58에서 무너졌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이날 승리한 광저우는 조 1위를 지킨 채 19일 삼성과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블랙워터는 조 2위로서 후쿠오카와 예선전을 갖는다. 현재로서는 두 팀이 4강에 오를 가능성이 가장 높다.





 





#사진설명= 광저우 최다득점자 주밍신





#사진=홍기웅 기자

  



  2018-07-18   손대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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