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상주/임종호 기자] 광주대 강유림(177cm, F)이 기복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을 결선 무대에 올려놓았다.
광주대는 18일 상주실내체육관 구관서 열린 제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여대부 예선전에서 극동대를 74-49로 제압했다. 2연승을 기록, F조 1위를 차지한 광주대는 2연패를 향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광주대를 승리로 이끈 주인공은 강유림. 40분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친 강유림은 20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 5블록슛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강유림은 승리는 챙겼으나 이날 경기력에 대해서는 합격점을 주지 않았다. “경기를 좀 더 쉽게 풀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고전한 것 같다. 시원한 경기를 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입을 열었다.
이번 대회서 여대부 경기는 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렀다. 광주대는 극동대, 단국대와 한 조에 묶였다. 예선을 가뿐히 넘긴 강유림은 결선에서 온 힘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아직 2경기밖에 안 했기 때문에 제 기량을 다 못 보여준 거 같다. 남은 경기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다”고 말했다.
강유림은 극동대를 상대로 5x5를 기록했다. 의미 있는 결과를 남겼지만 정작 강유림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처음 달성한 기록이다. 항상 열심히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서지수와의 호흡도 돋보였다. 강유림은 “오랜 시간 함께 해왔지만 서로 스타일에 맞추는데 꽤 오래 걸렸다. 그동안 연습 경기도 많이 했는데, 시즌 초반보다는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했다.
2연패에 도전하는 광주대의 다음 상대는 용인대. 올해 대학리그에서 한 차례 패한 적이 있는 광주대로서는 설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강유림 역시 만회를 노린다.
“이제 결선이 시작된다. 결승까지 모든 걸 코트에서 다 쏟아 붓고 나오겠다”며 짧지만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2018-07-18 임종호([email protected])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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