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우즈 복귀에 "골프장 나오기 두려웠을걸" 농담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5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전을 앞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를 향해 저스틴 토머스(27·미국)가 농담을 던졌다.
12일(한국시간) 골프 채널에 따르면, 토머스는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워크데이 채리티 오픈 3라운드 경기 후 "그가 슬슬 건방져지기 시작한 것 같다"며 우즈 복귀에 관해 운을 뗐다.
토머스는 "집에 머무는 그에게 내가 '대회에 나와서 우리들과 맞붙는 게 두려워서 그러지?'라고 자극한 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도발적인 말이었지만, 이는 농담이었다.
토머스는 "난 한동안 우즈와 함께 경기하지 못했다. 내가 바빴기 때문이다"며 "나는 경기에 출전했고, 그는 집에 있었다"며 농담을 이어갔다.
이어 그는 "나는 그가 마침내 돌아와서 기쁘다"고 마침내 본심을 드러냈다.
우즈는 16일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전하겠다고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밝혔다. 약 5개월 만의 PGA 투어 복귀전이다.
우즈는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PGA 투어가 중단됐다가 재개했지만, 우즈는 지난 5월 자선 이벤트 대회 '챔피언스 포 채리티'에서만 모습을 드러냈다.
토머스는 우즈와 다시 필드에서 맞대결할 날을 고대하는 마음을 농담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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