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이시형, 주니어 GP 6차 대회 6위 '프리 개인 최고점'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는 실패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피겨 남자 싱글 이시형(고려대)이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면서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최종 6위에 올랐다.
이시형은 28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90점에 예술점수(PCS) 69.92점을 합쳐 144.82점을 얻었다.
이시형의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지난 3차 대회에서 작성한 자신의 ISU 공인 프리스케이팅 최고점인 141.03점을 뛰어넘은 신기록이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난조로 66.76점에 그쳐 중간 순위 7위였던 이시형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211.58점을 기록하며 최종 6위로 대회를 끝냈다. 3차 대회에서 작성한 자신의 최고점(218.31점) 경신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시형은 프리스케이팅 첫 연기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10점)부터 수행점수(GOE)를 1.52점이나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했던 트리플 악셀(기본점 8점)도 0.23점의 GOE를 따낸 이시형은 이어진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루프까지 초반 4연속 점프 시도를 깔끔하게 처리해 점수를 쌓았다.
이시형은 가산점 구간에서 뛴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러츠, 더블 악셀-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실수 없이 마치면서 '클린 연기'로 경기를 마쳤다.
3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이시형은 이번 6차 대회에서 메달권에 들지 못하면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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