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 김국영, 남자 100ｍ 준결선 진출 실패…예선 10초32


콜먼, 9초98로 예선 전체 1위…사니 브라운 등 아시아 선수 5명 준결선 진출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국영(28·국군체육부대)이 아쉬움을 남긴 채 일찌감치 2019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일정을 마쳤다. 


    김국영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선수권 남자 100ｍ 예선 4조 경기에서 10초32로 6위에 그쳤다.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한국기록인 10초07은 물론이고 시즌 개인 최고인 10초12에도 한참 미치지 못했다. 


    4조에서는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요한 블레이크가 10초07로 1위에 올랐고, 지미 비컷(프랑스)이 10초08로 2위, 아서 시세(코트디부아르)가 10초14로 3위를 차지해 자동으로 준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김국영은 10초18에 레이스를 마친 기류 요시히데(일본)와 10초21을 뛴 쑤빙톈(중국)에게도 밀렸다. 


    이번 대회 남자 100ｍ에서는 예선 1∼6조의 1∼3위, 각 조 4위 이하의 선수 중 상위 기록자 6명 등 총 24명에게 준결선 진출권을 준다. 


    김국영은 예선에 출전한 48명 중 32위에 그쳐 준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국영은 이번 대회 기준 기록(10초10)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시즌 기록 랭킹으로 도하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얻었다. 


    자격 예선에서 10초32로 2조 1위를 차지해 예선 출전에는 성공했지만, 목표로 삼았던 준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김국영은 2011년 대구, 2013년 모스크바, 2015년 베이징, 2017년 런던에 이어 5회 연속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다. 2013년 모스크바에서는 개인 종목 100ｍ에는 나서지 못하고, 400ｍ 계주 대표팀으로 대회에 출전했다. 


    2017년 런던 대회에서는 한국 남자 100ｍ 사상 처음으로 준결선에 진출하는 쾌거도 이뤘다. 김국영은 2회 연속 준결선 진출을 목표로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 출발선에 섰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남자 100ｍ 예선에서는 2017년 런던 대회 2위에 오른 크리스천 콜먼(미국)이 9초98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아카니 심비네(남아프리카공화국)가 10초01로 2위,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저스틴 개틀린(미국)은 10초06으로 3위에 올랐다. 


    아시아에서는 사니 브라운 압델 하키무(10초09), 기류(10초18), 고이케 유키(10초21, 이상 일본), 셰전예(10초19), 쑤빙톈(10초21, 이상 중국) 등 5명이 준결선에 진출했다.


    남자 100ｍ는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에 준결선과 결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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