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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 케냐 체픈게티, 여자 '자정 마라톤' 우승…2시간32분43초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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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8 (토) 10:50

                           


-세계육상- 케냐 체픈게티, 여자 '자정 마라톤' 우승…2시간32분43초

더운 날씨 탓에 역대 가장 느린 '우승자 기록'



-세계육상- 케냐 체픈게티, 여자 '자정 마라톤' 우승…2시간32분43초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루스 체픈게티(25·케냐)가 자정에 펼쳐진 2019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마라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체픈게티는 카타르 도하 현지시간 27일 오후 11시 59분에 출발해 42.195㎞를 달리는 풀 코스를 2시간32분43초에 완주해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케냐는 2013년 모스크바 대회 이후 6년 만에 여자 마라톤 1위를 배출했다.

2017년 런던 대회 우승자인 로즈 첼리모(바레인)는 2시간33분46초로 2위에 올랐다.

헬라리아 요하네스(나미비아)는 2시간34분14초로 3위를 차지하며 나미비아 여자 마라톤 역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가 됐다.

북한 선수들도 선전했다. 김지향이 2시간41분24초로 8위에 올랐고, 조은옥은 2시간42분23초로 10위를 차지했다.





-세계육상- 케냐 체픈게티, 여자 '자정 마라톤' 우승…2시간32분43초



이날 마라톤에 나선 선수들은 더위와 사투를 벌였다. 낮에는 섭씨 40도를 웃도는 도하 날씨를 고려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과 도하 대회조직위원회는 이례적으로 '자정에 열리는 마라톤'을 기획했다.

그러나 자정에도 도하의 기온은 섭씨 30도를 웃돌았다.

결국, 레이스를 포기한 선수가 속출했다. 엔트리에 올린 70명 중 30명이 경기 전 혹은 레이스 도중에 경기를 포기했다.





-세계육상- 케냐 체픈게티, 여자 '자정 마라톤' 우승…2시간32분43초



기록도 저조했다. 체픈게티는 세계선수권 여자 마라톤 역사상 가장 느린 기록으로 우승한 선수로 남았다.

체픈게티에 앞서 2시간30분대 기록으로 세계선수권 여자 마라톤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2007년 오사카 대회의 캐서린 은데레바(케냐, 2시간30분37초), 1993년 슈투트가르트 대회 챔피언 아사리 준코(일본, 2시간30분03초) 등 두 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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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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