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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신인' 장재영 "제구력 올리려고 구속 포기하진 않을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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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7 (목) 15:03

                           


'괴물 신인' 장재영 "제구력 올리려고 구속 포기하진 않을 것"

"나는 아직 어려…현재 구속 유지하며 제구력 끌어올릴 계획"

"아버지로부터 씩씩하게 던진다는 평가 받았으면…이정후 선배 닮고파"



'괴물 신인' 장재영 제구력 올리려고 구속 포기하진 않을 것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데뷔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는 '괴물' 투수 장재영(18·키움 히어로즈)이 제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자신이 최대 장점인 구속을 포기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재영은 17일 취재진과 온라인 인터뷰에서 "내 최고 무기는 빠른 공"이라며 "제구가 안 좋다는 평가를 받지만, 제구를 위해 구속을 포기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어린 신인 투수"라며 "현재 구속을 유지하면서 제구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재영은 덕수고 1학년 때부터 시속 150㎞대 강속구를 던지며 일찌감치 신인 최대어로 평가받았다.

고교 3학년 때는 비공식 기록이지만 시속 157㎞의 직구를 던졌다.

키움은 이 점을 높게 평가해 1차 지명으로 장재영을 뽑은 뒤 역대 신인 2위에 해당하는 계약금 9억원을 안겼다.

최근 키움 선수단에 합류한 장재영은 마무리 훈련에 참가하며 내년 시즌을 준비했다. 지금은 개인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장재영은 최근 일과를 묻는 말에 "숙소와 경기장을 오가며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며 "오전에 웜업 운동과 캐치볼, 웨이트 트레이닝을 소화하고 오후엔 보강 운동과 부족한 부분을 찾아서 하는 보조 운동을 한다. 아마추어 때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훈련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괴물 신인' 장재영 제구력 올리려고 구속 포기하진 않을 것



장재영은 키움 유니폼을 입고 훈련하는 자체가 "꿈 같다"고 표현했다.

그는 "어릴 때 아버지(장정석 전 키움 감독)를 따라다니며 많은 선배와 추억을 쌓았다"며 "지금 그 선배들과 함께 훈련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프로에 입단한 장재영은 아버지의 그늘을 걷어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장재영은 '야구인 2세로 부담이 없나'라는 질문에 "주어진 환경이라고 생각하고 잘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팀 (이종범 코치의 아들인) 이정후 선배를 닮고 싶다"며 "예전엔 이정후 선배를 두고 이종범의 아들이라 평가했지만, 이젠 이종범 코치를 이정후의 아버지라고 칭한다. 나도 그 길을 따라가고 싶다"고 밝혔다.

방송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장정석 전 감독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장재영은 "아버지로부터 자신감 있게 씩씩하게 던진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가장 상대하고 싶은 타자로는 NC 다이노스 양의지, kt wiz 강백호를 꼽았다.

그는 "내 직구가 프로 무대에서 통하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만나고 싶은 선배를 묻는 말엔 한미일 야구를 모두 경험한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을 언급했다.

내년 시즌 목표는 "다치지 않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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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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