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스 "나성범은 5툴 플레이어…어떤 선수인지 알릴 것"
나성범 홍보 시작…주력·공격 파워·수비력도 좋은 선수"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나성범(31·NC 다이노스)을 본격적으로 홍보하기 시작했다.
보라스는 16일(한국시간) 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과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MLB 스토브리그의 전반적인 흐름에 관한 자기 생각을 밝혔다.
아울러 자신이 대리하는 주요 선수들의 계획을 설명하면서 나성범의 이름도 언급했다.
보라스는 "나성범은 (장타력, 타격, 수비, 주력, 송구 능력을 갖춘) 5툴 플레이어"라며 "많은 이가 모르지만, 나성범은 주력도 좋은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공격에선 힘이 좋고 수비력도 좋다"고 말했다.
나성범은 지난해 5월 경기 중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시즌 아웃됐다.
그는 올 시즌 복귀 후 부상 관리 차원에서 주로 지명타자로 나섰고, 도루 시도도 많이 하지 않았다.
이런 배경은 메이저리그 진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나성범의 주력, 수비력을 낮게 평가하고 있다.
보라스는 편견을 깨기 위해 미국 현지 매체들을 상대로 나성범을 직접 홍보했다.
보라스는 "아무래도 각 구단은 야수들에 관해 더 큰 우려를 할 수도 있다"며 "나성범이 어떤 선수인지 알리는 게 내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MLB 각 구단은 예산 문제에 관해 논의를 마치지 않았다"며 "(나성범의) 계약은 늦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나성범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내년 1월 9일 오후 5시까지 계약 협상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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