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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양현종 난타하고 공동 5위…삼성은 NC 11연승에 제동(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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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2 (금) 18:46

                           


두산, 양현종 난타하고 공동 5위…삼성은 NC 11연승에 제동(종합)

'8회 3득점' kt, LG 제압…롯데 전준우, 대타 결승 3점포



두산, 양현종 난타하고 공동 5위…삼성은 NC 11연승에 제동(종합)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최인영 기자 = 개천절을 하루 앞두고 시작된 곰과 호랑이의 프로야구 '단군 매치' 첫판에서 곰이 대승했다.

두산 베어스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벌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6회 '빅 이닝'으로 KIA 선발 양현종과 이후 구원진을 난타해 14-3으로 크게 이겼다.

두산은 KIA와 다시 공동 5위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양현종은 5이닝 동안 6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8월 28일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시즌 9승을 따낸 뒤 6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를 안아 지독한 아홉수에 걸렸다.



두산, 양현종 난타하고 공동 5위…삼성은 NC 11연승에 제동(종합)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6⅓이닝을 3실점으로 버텨 양현종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15승(2패)째를 수확했다.

두산이 2-3으로 추격하던 6회말이 승부처였다.

양현종은 선두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중월 2루타, 박건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 3루에 몰린 뒤 박세혁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줘 3-3 동점을 허용했다.

양현종은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주고 만루에서 배턴을 장현식에게 넘겼다.

장현식에겐 너무 큰 부담이었다.

대타 오재일에게 볼넷을 줘 밀어내기로 1점, 허경민에게 중견수 쪽 싹쓸이 2루타를 맞아 4점을 고스란히 헌납했다. 양현종의 자책점은 6점으로 늘었다.

곧이어 터진 최주환의 우월 투런포를 합쳐 두산은 6회에만 7점을 얻어 9-3으로 멀리 달아났다.

이후 추가한 5점은 그간의 부진을 털어내는 보너스 점수였다.

톱타자 허경민이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박세혁, 김재호, 최주환이 2타점씩 거들었다.



두산, 양현종 난타하고 공동 5위…삼성은 NC 11연승에 제동(종합)

2위 kt wiz는 수원 안방에서 4위 LG 트윈스를 5-2로 꺾었다. 두 팀의 승차는 3경기로 벌어졌다.

1회 홈런 1위 멜 로하스 주니어의 시즌 40호 홈런(1점)과 조용호의 적시타를 묶어 2-0으로 앞서간 kt는 7회에 동점을 허용했다.

LG는 볼넷 2개와 번트 타구를 못 잡은 kt 투수 주권의 실책으로 잡은 무사 만루에서 홍창기의 내야 땅볼과 오지환의 우전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kt는 8회말 승패를 갈랐다.

볼넷과 안타로 잡은 1사 1, 3루에서 문상철이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1타점 결승타를 날렸다.

조용호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 박승욱이 좌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2타점 안타를 쳐 5-2로 점수를 벌렸다.

LG 구원 정우영, 진해수, 송은범이 1점씩 내줘 '지키는 야구'에 실패했다.



두산, 양현종 난타하고 공동 5위…삼성은 NC 11연승에 제동(종합)

삼성 라이온즈는 창원 방문 경기에서 8-2로 이겨 선두 NC 다이노스의 연승을 '11'에서 묶었다.

선발 최채흥이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에 앞장섰다.

타선은 0-1로 끌려가던 6회 1사 만루 찬스에서 구자욱의 2타점 역전 2루타, 김동엽의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얻어 역전했다.

이후 4점을 보태 NC의 추격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두산, 양현종 난타하고 공동 5위…삼성은 NC 11연승에 제동(종합)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를 4-1로 제쳤다.

1-1로 맞선 8회 대타 전준우가 결승 석 점 홈런을 쐈다. 덕분에 8이닝을 1실점으로 호투한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가 시즌 12승(4패)째를 거뒀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3위 키움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를 12-5로 완파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 허정협이 2회 3점, 4회와 7회 각각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홈런 3방에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전병우의 솔로 홈런, 박준태의 투런포를 합쳐 키움은 홈런으로만 8점을 뽑았다.

최하위 한화에 0.5경기 차로 쫓기는 9위 SK는 다시 4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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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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