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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검이 있잖아'…키움, 데스파이네 내세운 kt 제압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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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5 (화) 22:02

                           


'브리검이 있잖아'…키움, 데스파이네 내세운 kt 제압



'브리검이 있잖아'…키움, 데스파이네 내세운 kt 제압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최근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위기를 맞은 키움 히어로즈가 외국인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의 올 시즌 최고 호투로 kt wiz의 상승세를 꺾었다.

키움은 25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kt에 4-1로 승리했다.

브리검은 7이닝 동안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고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2패)째를 거뒀다.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불안하게 출발했던 브리검은 이날 시즌 최고의 역투를 펼치고 지난 13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개인 3연승도 이어갔다.

특히 에이스 역할을 하던 에릭 요키시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고, 토종 선발 최원태도 어깨 통증으로 로테이션에서 빠진 상태였기에 브리검의 호투가 더욱 빛났다.

브리검은 또 개인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안우진의 이탈(허리 부상)로 비상이 걸린 키움 불펜의 부담도 덜어줬다.

반면 kt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4이닝 7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 시즌 6패(11승)째를 당했다.

이 패전으로 데스파이네는 지난 7월 25일 수원 NC 다이노스전부터 이어온 5연승을 중단했다.

다승 공동 1위(NC 드루 루친스키·12승) 도전에도 실패했다.

키움은 화요일 3연패에서 벗어났고, kt는 최근 2연승과 화요일 6연승을 마감했다.

키움은 2회초 1사 2, 3루에서 전병우의 중전 안타에 주자 허정협과 김혜성이 홈을 밟으며 2점을 먼저 앞섰다.

3회초에는 2사 1, 2루에서 김혜성의 좌전 적시타에 힘입어 3-0으로 달아났다.

kt는 6회말 조용호와 황재균의 연속 2루타로 1점 추격했다.

데스파이네 강판 이후 kt 하준호(2이닝)와 이보근(1이닝)을 공략하지 못하던 키움 타선은 8회초 주권을 상대로 1점 더 뽑아냈다.

박동원과 서건창이 각각 몸에 맞는 공,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김하성의 투수 희생번트 때 주권의 실책이 나와 키움이 한 점을 벌었다.

주권은 주자를 잡으려고 3루 송구를 선택했는데, 악송구가 나와 2루에 있던 대주자 박정음이 득점했다.

키움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휴식한 가운데 김상수가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호 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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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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