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두산 베어스가 풍성한 한가위 선물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홈 경기에서 화끈한 대승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은 것이다.두산은 9월 25일 잠실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13대 2로 대승을 거뒀다. 시즌 86승 46패를 기록한 두산은 매직넘버를 모두 지우면서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했다.이날 경기 중반까지 흐름은 팽팽했다. 두산은 1회 말 양의지와 김재호의 연속 적시타로 3대 1로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5이닝 7피안타 8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아슬아슬한 두산의 3대 2 리드는 7회 말 완전히 벌어졌다. 최주환의 1타점 적시타와 김재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달아난 두산은 오재일의 쐐기 만루 홈런으로 승기를 완전히 잡았다. 8회 말에도 4점을 보탠 두산은 9회 초 2사 뒤 마무리 함덕주를 마운드에 올리면서 장단 14안타 13득점의 화끈한 대승을 매듭지었다.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은 두산은 2015년부터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기록을 이어갔다. 또 정규시즌 12경기가 남았기에 두산은 2016년 스스로 세운 시즌 최다승(93승) 기록에도 단 7승을 남기게 됐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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