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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말해봐!” KGC인삼공사, 팬들과 함께한 해피크리스마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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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4 (일) 20:01

                           

“소원을 말해봐!” KGC인삼공사, 팬들과 함께한 해피크리스마스



 



[점프볼=안양/강현지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 선수단, 안양 팬들이 서로에게 산타클로스가 됐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지난 12월 홈 5경기 동안 팬들로부터 위시트리(wish tree)이벤트를 시행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선수단에 바라는 소원을 직접 카드에 적어 크리스마스트리에 거는 이벤트를 해당 선수가 들어주는 형식이었다.



 



 



“소원을 말해봐!” KGC인삼공사, 팬들과 함께한 해피크리스마스



 



 



경기장을 찾은 박상일(33), 김효정(32) 씨는 “주말 경기에 종종 온다”며 “경기장에 오니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선수들이 입은 유니폼도 귀엽고, 캐럴도 들린다. 다양한 이벤트들도 많다”고 경기장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두 커플의 소원은 오세근의 유니폼을 받는 것과 KGC인삼공사의 우승.



 



양희종을 응원하는 두 모녀도 경기장을 찾았다. 곽희영 씨(42)와 이다예(15) 양은 “투지 있는 플레이 스타일이 좋아 양희종을 응원한다”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 경기장을 찾았다”라고 전했다.



 



24일 삼성전을 마치고도 선수들의 선물 전달식(?)은 계속됐다. 선수단 전원이 코트에 올라 댄스 타임을 가진 것. KGC인삼공사는 그간 한 명의 소원이라도 더 들어주기 위해 홈 5연전 동안 안양에 머무르면서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채널을 통해 틈틈이 들어줬다. 팬을 위한 캐럴을 불러주는가 하면 크리스마스 카드도 전달됐다. 박재한은 김철욱의 도움을 받아 덩크슛도 꽂았다.



 



깜짝 이벤트도 진행됐다. 지난 21일, 전성현, 데이비드 사이먼, 큐제이 피터슨과 신인 3인방이 신안양 어린이집을 방문했다. 이 또한 KGC인삼공사의 팬인 어린이집 선생님의 소원으로 이뤄진 것. 이 행사는 전반전 두 번째 작전타임에 전광판 영상으로 틀어졌다.



 



이날 가장 많은 인기를 받은 선수는 사이먼.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어린이집 아이들이 선수단 얼굴을 그려줬는데, 사이먼이 가장 많이 받아왔다. 사이먼도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면서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며 행사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소원을 말해봐!” KGC인삼공사, 팬들과 함께한 해피크리스마스



 



하프타임에는 크리스마스 스페셜 유니폼을 전달하기 위한 추첨식도 열렸다. 소원 트리에 가장 많이 달린 소원이 ‘○○○ 선수 유니폼 주세요’라는 요청이었기 때문. 요청 선수별로 분류해 해당 선수가 추첨했고, 유니폼은 1월 중 당첨자에 한해 홈 경기장에서 받을 수 있다.



 



팬들도 KGC인삼공사 선수단의 소원도 들어줬다. “안양 경기장에도 개인 현수막이 걸렸으면 좋겠다”라는 이재도의 바람처럼 25일 삼성 전을 앞두고 출입구 쪽에 그의 개인 현수막이 짠하고 걸렸다. 오세근의 응원가인 ‘내가 제일 잘나가’의 육성 응원을 시행 중인 것도 오세근의 크리스마스 소원인 것.



 



아쉽게 이뤄지지 못한 소원도 있다. 바로 캡틴 양희종의 소원. “24일 경기 매진되게 해주세요(지난 시즌 챔프전처럼)”라고 적었지만, 이날 경기는 매진되지 않았다. 하지만 개막전만큼이나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 KGC인삼공사를 연호했다. 이날 관중 수는 4438명.



 



 



“소원을 말해봐!” KGC인삼공사, 팬들과 함께한 해피크리스마스



 



 



경기를 마친 오세근은 "팬 분들의 응원 목소리에 힘입어 더 열심히 뛰었던 것 같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양희종은 "메리크리스마스"라고 인사하며 "팬분들의 성원에 더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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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병장 대충놀자

2017.12.24 20:19:28

ㅎㅇ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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