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강현지 기자] 월드컵 예선 Window-5로 인한 휴식기가 끝난 6일, 마침내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3라운드가 시작된다. 트레이드, 외국선수 교체, 신인 선수 합류 등으로 전력 보강을 마친 팀이 있는가 하면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데 초점을 둔 팀도 있다. 순위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3라운드의 시작은 원주와 인천에서 펼쳐진다.
▶ 원주 DB(7승 11패) vs 고양 오리온(6승 12패)
오후 7시 30분 @원주종합체육관 / IB스포츠, MBC스포츠+2(녹화 24:00)- 2연승으로 3R 맞는 양 팀, 첫 3연승의 주인은- 오리온전 8연승 중인 DB, 김현호 복귀도 OK- 2주간 손발 맞춘 시거스, 사실상 제대로 된 첫 선
2라운드 첫 맞대결에서 만난 두 팀이 3라운드 시작도 함께한다. 1라운드에서도 승리를 챙긴 DB. 이어진 2라운드 맞대결에서도 89-74로 승리하며 오리온전 8연승을 달렸다. 당시 DB는 저스틴 틸먼이 46득점 13리바운드로 맹폭하며 승리를 챙겼는데, 틸먼은 그다음 경기를 치르던 중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대신 리온 윌리엄스가 합류해 틸먼의 공백을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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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선수가 교체되기는 오리온도 마찬가지. 오리온을 만족시키지 못한 제쿠안 루이스가 2라운드 막판 교체돼 제이슨 시거스가 2경기를 뛰었다. 평균 10.5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한호빈와 손발을 맞춘 것에서는 일단 합격점. 추일승 감독은 시즌 첫 휴식기 동안 한호빈, 시거스와 더불어 김진유, 박재현 등 가드진들의 호흡을 맞추는데 중점을 둔다고 했는데, 이 부분의 퍼즐이 얼마나 맞춰졌느냐가 관건이다.
DB는 삼성과의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김현호가 발목 부상을 입었지만, 재활에 성공한 그는 지난 4일 D-리그에서 몸 상태 점검을 마쳤다. 틸먼의 대체선수로 온 윌리엄스의 경기력도 점점 좋아지고 있는 상황. 포스터 역시도 꾸준한 활약으로 8경기에서 21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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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윤호영도 마찬가지로 승패를 떠나 팀 기둥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특히 공격보다 수비에서는 그의 가치가 두 명의 몫 이상이다. 리바운드 가담, 또 상대 슛을 걷어내는데 있어서 위압감을 뽐내는데, 블록은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 인천 전자랜드(11승 7패) vs 서울 SK(8승 10패)
오후 7시 30분 @인천삼산월드체육관 / MBC스포츠+- 2연승vs5연패, 짠물수비 정면충돌의 결과는- 마커스 쏜튼 KBL 데뷔, 연패 탈출의 열쇠 되어줄까- 대표팀에서 복귀한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이 관건
연승과 연패에 기록중인 두 팀이 만난다. 믿을맨 머피 할로웨이의 발등 부상 복귀 이후 다시 선두권 경쟁을 재점화 시킨 3위 전자랜드는 2위 KT와 4위 LG와 1경기씩 차이를 내고 있다. 올 시즌 SK와 상대전적은 1승 1패. SK, 전자랜드 모두 실점에 있어서는 78.9점, 79.4점으로 리그 최소 2,3위를 기록 중이지만,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상대에게 101점(SK 승), 82점(전자랜드 승)을 내주면서 패배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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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K는 오데리언 바셋을 마커스 쏜튼으로 교체했다. 호주, G-리그, 이탈리아, 중국 리그를 경험한 후 KBL에서는 첫 선을 보인다. 슈터로서 움직임도 좋고, 성공률 또한 높아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또한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이 복귀를 마쳤기 때문에 이 선수들의 컨디션도 관건이다. 전자랜드는 박찬희·정효근, SK는 김선형이 돌아왔는데, 국내(부산)에서 대회를 치렀다 하더라도 다녀온 후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춰야 했기에 체력적으로 힘들거나 시간이 부족했을 수도 있다. 얼마나 이 차이를 메워가는 지가 관건일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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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3라운드 스타트를 기분 좋게 끊을 팀은 어느 팀이 될까. 연승을 달리든, 연패를 탈출하든 잠시의 쉼표를 찍고 전력 점검 후 나서는 첫 경기기 때문에 경기의 무게감은 여느 경기 보다 크다.
#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이선영, 한명석 기자)
2018-12-06 강현지([email protected])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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