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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플레이 만족"…유소연 "최고의 플레이로 우승 도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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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6 (일) 12:03

                           


박인비 "플레이 만족"…유소연 "최고의 플레이로 우승 도전"

LPGA VOA 클래식 챔피언조 경쟁…19세 노예림 "둘과의 경기 기대돼"



박인비 플레이 만족…유소연 최고의 플레이로 우승 도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3라운드 공동 선두로 나선 박인비(32)와 유소연(30)이 경기력에 만족감을 보이며 마지막 날 선의의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박인비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를 마치고 공식 인터뷰에서 "전반에 무척 좋았다. 후반에는 퍼트가 떨어지지 않아 다소 실망스럽지만, 대체로는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자평했다.

박인비는 이날 3라운드에서 두 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를 기록, 유소연, 재미교포 노예림(19)과 공동 선두로 이름을 올렸다.

2월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돌파한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과 함께 상금 및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도 정조준한다.

10월 초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이후 약 두 달 만에 대회에 나선 박인비는 "복귀 첫 주에 이런 성적을 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내 플레이에 만족하며, 다음 주 US여자오픈을 준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날씨가 추워서 경기하기 어렵지만, 다음 주에도 마찬가지일 거라 본다. 이런 조건에 빨리 익숙해져야 한다"면서 "현재로선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인비 플레이 만족…유소연 최고의 플레이로 우승 도전



보기 없이 6타를 줄여 선두로 뛰어오른 유소연도 "보기 없는 라운드는 언제나 기쁘다"며 흡족해했다.

2월 호주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한국에 머물던 유소연은 이번 대회를 통해 10개월 만에 LPGA 투어에 복귀하자마자 시즌 첫 승의 기회를 맞이했다.

유소연은 "한국에서 몇 차례 대회에 출전했지만, 스코어가 좋지는 못해서 7, 8언더파를 쳐 보고 싶었다"면서 "더 나은 성적을 기대했지만, 65타도 좋은 스코어"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내용에 대해선 "솔직히 지난 이틀 볼 스트라이킹에서 조금 애를 먹었는데, 코치가 봐준 부분 중 하나가 오늘 잘 통했다. 오늘은 볼 스트라이킹에선 불만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일 최고의 플레이로 우승을 놓고 좋은 경기를 치르고 싶다"면서 "내일은 오늘보다 퍼트를 좀 더 많이 떨어뜨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인비 플레이 만족…유소연 최고의 플레이로 우승 도전



2001년생으로 올해 LPGA 투어 신인인 재미교포 노예림은 전 세계랭킹 1위, 메이저대회 우승 등 풍부한 경험을 지닌 두 '언니'와 한 조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이번 주를 시작하며 부모님에게 박인비, 유소연 선수에 대해 얘기하며 그들과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었다"고 전한 노예림은 "정말 기대된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그는 "특히 박인비 선수는 정말 대단하다. 퍼트가 특히 놀라울 정도다"라며 동반 플레이에서 직접 보게 된 기대감도 나타냈다.

비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지난해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준우승한 적이 있는 노예림은 "우승 경쟁은 몇 번을 하든 떨리는 것 같다. 내일 최대한 침착하게 인내심을 갖고 내 경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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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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