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하게 시즌 마친 우즈 "몸 아픈 건 일상…그래도 견뎌야"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9-2020시즌을 씁쓸하게 마무리한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제 몸이 아픈 건 일상이라 견디고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31일(한국시간) 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를 1오버파로 마친 그는 "내가 바라던 순위는 아니지만, 오늘 경기는 앞서 1∼3라운드보다는 훨씬 나았다"고 자평했다.
45세인 우즈는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몸 상태가 여전히 문제라고 솔직히 밝혔다.
"매일 아프다. 늘 아프고 몸은 뻣뻣해진다"는 그는 "그래도 일상이니 그러려니 하면서 견뎌야 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뒤죽박죽된 투어 일정에 대해 그는 "우리가 가야 할 새로운 현실"이라며 담담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우즈는 "올해는 어떤 대회가 어디서 열릴지 모르는 채 지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음 일정에 대해 "당분간 쉬면서 일정이 어떻게 될지 살펴보겠다"면서 "앞날이 예측하기 힘들지만 역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우즈는 다음 달 18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까지 휴식과 연습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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