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본머스 수비수 아케 영입…이적료 624억원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부자구단'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본머스의 중앙 수비수이자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네이선 아케(25)를 영입했다.
맨시티는 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네덜란드 대표팀 수비수인 아케를 본머스로부터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라고 발표했다.
구단은 이적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영국 언론들은 아케의 몸값을 4천만파운드(약 624억원)로 보도했다.
6살 때 VV 빌헬무스(네덜란드)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한 아케는 ADO 덴하흐, 페예노르트(이상 네덜란드)를 거쳐 2011년 첼시(잉글랜드)에 입단했고, 그해 12월 17살의 나이로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아케는 2013년 첼시와 5년 계약을 했지만 제대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레딩, 왓퍼드, 본머스 등에서 임대 생활을 거쳤고, 결국 2017년 6월 이적료 2천만 파운드에 본머스로 이적하며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그는 이번 시즌까지 본머스에서 121경기(정규리그 115경기·FA컵 2경기·리그컵 4경기)를 뛰면서 11골을 넣어 '골 넣는 수비수'의 면모도 보여줬다.
또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를 모두 섭렵한 아케는 2017년 A매치에 데뷔해 13경기(2골)를 치렀다.
아케는 맨시티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이 즐비한 맨시티 입단은 나의 꿈이었다"라며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지도자다. 그의 축구 스타일은 정말로 매력적"이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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