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팰리스 전 승리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의 아르센 벵거 감독. 사진=골닷컴 김종원 에디터)
[골닷컴, 런던 셀 허스트 파크 스타디움] 김종원 에디터 = “산체스, 우리가 원하던 모습 보여줬다.”
28일(현지시간), 아스널 아르센 벵거 감독이 셀 허스트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얼그 2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를 통해 자신의 810번째 경기를 가졌다. 이로써, 벵거 감독은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알렉스 퍼거슨이 가지고 있던 810 경기 출전과 동률을 이뤘고, 한 경기만 더 출전하면 최다 출전 기록을 기록하게 된다.
이날 경기에서 아스널은 8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던 홈팀 크리스탈 팰리스를 맞아 3-2 승리를 거두며 원정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경기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벵거 감독은 맹활약을 펼친 미드필더 잭 윌셔와 2골을 기록한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를 칭찬했다.
벵거 감독은 먼저 이날 경기에 대해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전에 1-0보다 더 벌어 졌어야 했다. 상대팀도 좋은 찬스들을 만들었지만 우리는 1-1이 된 이후 우리의 모습을 보여줬고, 경기를 잘 컨트롤했다. 3-2가 된 이후 굉장히 위험했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조직력을 보였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날 중원을 누비며 맹활약한 윌셔에 대해 “윌셔와 최근에 얘기를 나눴다. 그는 현재 몸상태가 굉장히 좋다. 그는 (오늘)엄청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라고 말한 뒤 재계약에 관한 질문에 대해 “우리는 윌셔와 만나 미래에 대해 얘기를 나눌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계획이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날 2골을 기록한 산체스에 대해 “그는 시작부터 굉장히 좋았고, 경기에 굉장히 집중했다. 그는 훌륭한 축구선수고, 오늘 보여준 모습이 바로 우리가 그에게 원하는 경기력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아스널은 승점 37점(11승 4무 5패)을 기록하며 6위 자리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