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첼시의 안토니오 콩테 감독이 1월 이적시장에서 선수진 보강을 예고했다.
콩테는 21일(한국시각)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1월 이적시장을 통한 선수진 보강 가능성을 열어뒀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콩테 감독은 "수치상 스쿼드를 강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이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고 운들 뗀 뒤, "그러나 지금의 선수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 이 선수들과 함께할 준비를 마쳤다. 이들은 나에게 헌신적인 모습은 물론이고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만일 우리의 스쿼드를 강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클럽에서 이를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1월 보강 가능성을 열어뒀다.
1월 이적시장은 시즌 중 열리는 만큼 각 팀들의 부족한 포지션을 메우는 형태로 진행된다. 정황상 첼시의 이번 1월 이적시장 영입 대상은 공격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첼시가 내세울 수 있는 공격수는 알바로 모라타와 바추아이가 있다. 모라타의 경우 주전급 선수인 만큼 팀 내 입지에는 큰 영향이 없지만, 모라타의 로테이션 자원으로 내세울만한 공격수가 없다. 바추아이가 있지만, 첼시라는 큰 클럽을 이끌기에는 2% 부족한 상황.
공격수들뿐 아니라 측면 수비수 알렉스 산드루의 이적설도 꾸준하다. 알레그리 감독이 전술 변화를 이유로 산드루를 1순위로 두면서도 아사모아 카드를 만진 이유도 이적설에 기름을 부었다. 사우샘프턴의 판 다이크와 모나코의 토마스 르마 역시 꾸준히 첼시 입성 가능성이 제기된 선수들이다. 산드루의 경우 가능성이 희박하다. 르마 역시 모나코를 어떻게 설득하는지가 관심사다. 판 다이크 역시 소속팀과의 협상이 관건이다.
콩테 감독 역시 이적시장을 통한 보강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섣부른 루머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콩테는 "힘겨운 시기가 시작됐다. 모든 클럽은 물론 감독들에게도 힘든 시기다. 이 시기가 되면 여러 이적 루머가 있다. 몇몇은 사실이지만 몇몇은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마주할 준비를 마쳐야 한다"며 이적시장을 통한 섣부른 추측을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신문을 읽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다. 그리고 오직 구단과 (이적에 대해) 논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나서 가능하다면 우리의 선수진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다만, 누차 말하지만, 가능한 경우다"며 구단과의 공조를 통해 새 얼굴 물색에 나설 예정임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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