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통산 5번째 발롱도르가 종착역이 아니라고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마드리드)는 계속해서 정상에 머물길 바랐다.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서 열린 프랑스풋볼 주관 2017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통산 5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린 그는 “앞으로 몇년 더 이 레벨에 머물면서 리오넬 메시와 경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8, 2013, 2014년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호날두는 더 구체적으로 “7개의 발롱도르와 7명의 자녀를 원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현재까지 수확한 발롱도르는 5개, 자녀는 4명을 뒀다. 숫자 7은 호날두를 상징하는 번호다.
호날두는 2017년 한해에만 프리메라리가, UEFA챔피언스리그를 들어올렸고, 조국 포르투갈의 2018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전세계 기자단 투표 결과, 총 946점을 받아 670점의 메시를 뛰어넘었다. 이번 수상으로 메시와 발롱도르 동률을 이뤘다.
호날두는 “올 시즌은 굉장했다. 챔피언스리그와 라리가에서 우승했고, 개인적으로는 챔피언스리그 득점상을 수상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그러면서 “개인상이긴 하나, 레알과 포르투갈 팀 동료가 있었기에 여기 오를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호날두는 3위에 오른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에 대해선 “뛰어난 재능과 잠재력을 지닌 선수”라며 “미래에 발롱도르를 차지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