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N’의 공백 지운 알바, 첼시전 키플레이어

이등병 SoccerNews

조회 4,182

추천 0

2018.02.20 (화) 15:25

                           

‘N’의 공백 지운 알바, 첼시전 키플레이어



 



[골닷컴] 윤진만 기자= 리오넬 메시, 메시, 메시. 21일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 구단과 개인의 대결로도 비친다. 하지만 첼시가 메시에만 온 신경을 집중할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못지않게 팀에 큰 영향을 끼치는 호르디 알바의 존재 때문이다. 알바는 지난시즌 다소 침체한 모습을 보였지만, 공교롭게도 네이마르가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이후 다시금 전성기를 맞이했다.



 



지난해 11월 문도 데포르티보와 인터뷰에서 “네이마르가 떠난 뒤 활보할 공간이 생겼다. 개인적으론 (그가 떠난 게)훨씬 더 좋다. 요새 축구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MSN이 모두 출전한 경기에서 알바는 자연히 뒷받침 역할을 했다. 체질에 맞지 않았다. 네이마르가 떠나고 투 톱 전술로 바뀐 뒤, 왼쪽 측면의 주인 자리를 꿰찼다.



 



메시와의 커넥션은 부부 사이처럼 끈끈하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8개의 도움을 기록 중인데, 그중 7개가 메시를 위한 특별 서비스다. 지난달 12일 5-0 대승한 셀타비고와의 코파델레이에서 메시의 1~2번째 골을 연달아 이끌어낸 알바는, “세계 최고와 같이 뛰는 건 특권”이라며 “더 많은 패스를 건네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최근 바르사 경기에선 알바가 투 톱 메시, 수아레스와 같은 라인까지 올라와 이들과 공을 주고받으면서 기회를 창출하는 장면을 왕왕 볼 수 있다. 셀타비고, 에이바르(18일)전에서 선보인 것과 같이 손수 골망을 열기도 한다. 수비수인 알바가 두 달 연속 득점한 건 이례적이다.(바르사 입단 후 이번을 포함해 3번째.) 그만큼 컨디션이 좋다는 방증이다.



 



첼시로서는 라이트 윙백 빅터 모제스로 하여금 맞불 작전으로 알바가 오버래핑에 나서지 못하게 하거나, 미드필더까지 가세해 메시를 향한 알바의 패스 길목을 적절하게 차단할 필요가 있다. 알바를 자유롭게 놔뒀다간 메시와 두 왼발로 ‘콩닥콩닥’ 어떤 일을 벌일지 모른다. 



 



두 팀은 21일 새벽 4시45분 스탬포드브리지에서 1차전을 치르고, 3월15일 장소를 캄누로 옮겨 2차전을 갖는다.



 



사진=똑같은 키, 같은 왼발, 비슷한 수염, 우린 콤비. 게티이미지

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2.21 00:32:51

메시의 양날개 알바와 로베르토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