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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Inside] '굿바이! 마정길' 8일 고척돔에서 은퇴식 연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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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2 (수) 11:22

                           


 
[엠스플뉴스]
 
넥센 히어로즈가 마정길 불펜코치의 선수 은퇴식을 연다. 한화와 넥센, 두 친정팀이 만난 경기에서 열리는 은퇴식이라 더 의미가 깊다. 
 
넥센은 5월 2일 "오는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 전에서 마정길 코치의 선수 은퇴식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은퇴식 행사는 경기 개시 30분 전 그라운드에서 진행된다. 마정길 코치를 응원하는 팬을 비롯해 감독 및 코칭스태프, 동료 선수, 가족들이 참여한다. 넥센은 "이름 ‘정길’만큼이나 누구보다 바르고 곧게 선수의 길을 걸어 온 마정길 코치의 지난 현역시절을 추억하고, 기념할 수 있는 시간들로 채워질 예정"이라 밝혔다.
 
이날 은퇴식은 팬과 함께하는 ‘팬과의 길’ 행사로 시작된다. 16년간의 프로생활을 기념하기 위해 미리 선정된 16명의 팬들이 그라운드로 입장하는 마정길 코치를 악수로 맞이한다.
 
이어 ‘선수들과의 길’ 시간에 현역시절 넥센 히어로즈에서 함께 뛰었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와도 악수를 나눈다.
 
‘가족과의 길’ 시간에는 마정길 코치의 아내와 아들, 딸이 함께한다. 누구보다 마정길 코치를 응원하고 지지해준 가족들과 포옹을 나누며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전광판을 통해 마정길 코치를 향한 선수단의 감사 인사 영상이 상영된다. 영상이 끝나면 넥센 고형욱 단장이 골든글러브를 기념품으로 증정하고, 선수단 대표로 이택근이 기념액자를 전달한다. 한화 이글스 주장 최진행도 꽃다발을 전할 예정이다. 이어 마정길 코치의 선수 은퇴 소감 발표와 선수단의 헹가래로 이날 행사가 마무리 된다.
 
이날 경기 시구는 마정길 코치의 아들 마효성 군이 하고, 시타는 딸 마소민 양이 한다. 마정길 코치는 시포를 맡는다.
 
또한, 10일까지 열리는 한화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 동안 구장 내 히어로즈 샵과 구단 공식 쇼핑몰에서 마정길 선수 은퇴 기념 티셔츠 400장을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은 마정길 코치 모교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마정길 코치는 2002년 한화 이글스에서 프로에 데뷔해 2010년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 히어로즈로 이적했다. 프로에서 13시즌을 뛰면서 통산 575경기에 출장해 26승 21패 14세이브 60홀드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현역에서 은퇴했고, 이후 넥센 불펜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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