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4이닝 8실점 강판…개인 최다 실점 타이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이 개인 최다 실점 타이기록을 세우고 강판됐다.
양현종은 21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4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10안타를 맞고 8실점(7자책) 한 뒤 교체됐다.
KBO리그 최고 투수로 불리는 양현종이 개인 최다 실점 타이기록인 한 경기 8실점 한 것은 2007년 데뷔 후 총 7번째다.
양현종이 최근 8실점 한 것은 지난해 4월 26일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였다.
전날까지 시즌 5승 2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 중이던 양현종은 이날 삼성을 상대로 4회 들어 갑자기 급격하게 무너졌다.
3회까지 1안타로 삼성을 요리하던 양현종은 1-0으로 앞선 4회초 1사 후 구자욱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2사 후에는 최영진에게 2점 홈런을 맞아 1-3으로 역전됐다.
양현종은 계속해 이학주에게 2루타, 김민수는 실책으로 내보낸 뒤 김헌곤에게 적시타를 맞아 4실점하고 이닝을 마쳤다.
양현종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아웃 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박승규-구자욱-살라디노-이원석에게 연속 4안타를 맞고 교체됐다.
양현종 대신 마운드에 김기훈은 최영진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양현종의 실점이 8점으로 늘어났다.
전날까지 4연승을 달렸던 5위 KIA는 6회 현재 1-8로 삼성에 뒤처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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