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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와일드카드 필승카드 켈리 "빨리 준PO 맞고 싶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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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2 (수) 13:06

                           


LG 와일드카드 필승카드 켈리 "빨리 준PO 맞고 싶다"



LG 와일드카드 필승카드 켈리 빨리 준PO 맞고 싶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LG 트윈스가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필승 카드로 내세운 우완 정통파 투수 케이시 켈리(30)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포스트시즌을 즐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켈리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기까지 오려고 정규리그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시즌 때 준비하던 것처럼 잘 대비해 포스트시즌을 즐기려고 노력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LG는 3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정규리그 5위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막을 올린다.

LG가 이기거나 비기면 단판 대결로 끝내고 준플레이오프(준PO)에 올라 3위 키움 히어로즈와 대결한다.

NC가 이기면 양 팀은 5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벌인다.

올해 총액 90만달러에 LG 유니폼을 입은 켈리는 29경기에 등판해 14승 12패, 평균자책점 2.55의 좋은 성적을 냈다.

24차례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한 내구성이 으뜸이다.

켈리는 "미국에서는 마이너리그에서 뛸 때 포스트시즌 경험을 했고, 메이저리그에서의 경험은 없다"며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선발을 맡게 돼 영광이고 잘 준비했기 때문에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스트시즌에선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며 "NC는 좋은 팀이지만 1차전을 빨리 이겨서 준플레이오프를 맞이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켈리는 NC를 상대로 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다.

NC를 상대로 6이닝 동안 2실점 한 9월 19일 등판이 켈리의 정규리그 마지막 실전이었다.

켈리는 "시즌 막판 휴식으로 실전 등판은 없었지만, 평소와 같은 루틴으로 경기를 준비했다"며 "내일 경기에서 많은 이닝을 던지기 위해 노력했다. 이틀 전 불펜 투구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NC 타자 중에서는 포수 양의지와 2루수 박민우가 위협적"이라며 "또 NC 타선은 상·하위 균형이 좋고 타자들 모두 치고 달리는 데 능하다"라고 평했다.

켈리는 "모든 이닝이 쉽지 않을 것이지만 최대한 긴 이닝을 던져 팀 승리에 힘을 보태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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