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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인터뷰] ‘단단해질’ KIA 전상현 “기억에 남는 투수가 되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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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0 (화) 16:02

                           
[엠스플 인터뷰] ‘단단해질’ KIA 전상현 “기억에 남는 투수가 되겠다.”

 
[엠스플뉴스]
 
KIA 타이거즈 투수 전상현이 한층 더 성숙한 투수로 발전을 다짐했다. KIA 팬들의 기억에 남는 투수가 되고 싶단 각오다.
 
전상현은 11월 19일 서울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열린 2018 KBO AWARDS에 참석해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승리·평균자책왕을 수상했다.
 
2016년 2차 신인지명 4라운드로 KIA에 입단한 전상현은 그해 겨울 곧바로 상무야구단에 입대한 뒤 한층 더 성장한 기량을 선보였다. 최근 2시즌 동안 상무야구단 소속으로 퓨처스리그에 참가한 전상현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북부리그에서 20경기(120.2이닝)에 등판해 13승 5패 평균자책 3.06 117탈삼진을 기록했다.
 
성장한 기량을 인정받은 전상현은 9월 11일 상무야구단에서 제대한 뒤 12일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시즌 막판 1군 마운드에 오른 전상현은 5경기(10.1이닝) 등판 승패 없이 평균자책 6.10 7탈삼진의 기록을 남겼다. 결국, 전상현은 아쉽게도 팀의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선 탈락했다.
 
[엠스플 인터뷰] ‘단단해질’ KIA 전상현 “기억에 남는 투수가 되겠다.”

 
시상식에 참가한 전상현은 “이런 큰 무대에서 상을 받게 돼 기분이 좋다. 상무야구단 트레이닝 파트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셨기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체계적으로 하면서 공에 힘이 붙었다. 벌크업도 잘됐다. 확실히 군대 가기 전과 갔다 온 후의 차이가 느껴진다”며 고갤 끄덕였다.
 
제대 뒤 복귀한 1군 마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남기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전상현은 “1군에 마운드에 올라 보니 여전히 많은 부분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1군 타자들을 상대하기가 다소 어려웠다. 겨울에 많은 준비를 해서 내년엔 최대한 오랫동안 1군에 붙어있겠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승리·평균자책왕인 팀 동료 투수 박준표(12승·평균자책 2.37)는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 참가로 시상식에 불참했다. 전상현은 오른쪽 팔꿈치 재활 중이라 시상식에 참가할 수 있었다.
 
전상현은 “지금은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재활 중이다. 원래 마무리 캠프에 가는 계획이었는데 구단에서 배려를 해주셨다. 해마다 성장해서 KIA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투수가 되겠다. 내년에 더 좋은 투수가 돼서 마운드에 오르겠다. KIA 팬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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