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마이크 소시아(59) LA 에인절스 감독이 시즌 종료 후 지휘봉을 내려놓는다.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래틱’ 켄 로젠탈은 8월 5일(이하 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2009년 에인절스와 소시아 감독이 맺은 10년 계약이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며 '소식통에 따르면 소시아 감독은 계약 만료 후 에인절스 감독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구단의 공식 확인은 아직 없는 상태다.2000년부터 에인절스 사령탑에 앉은 소시아는 올해 19년 차를 맞았다. 감독이 '파리목숨'인 메이저리그에서도 오랜 기간 자리를 지켰다. 이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21년 동안 지휘봉을 잡은 바비 콕스 감독 다음으로 긴 기록(ML 전체 6번째)이기도 하다.에인절스에서 거둔 성적도 훌륭했다. 19시즌 동안 통산 1625승 1402패 승률 .537을 기록했다. 2002년엔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고, 총 7차례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다만 2015년부턴 단 한 번도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하면서 위기설이 나돌기도 했다.그리고 이날 소시아 감독이 19년에 걸친 장기집권을 마무리하고 에인절스 사령탑에서 물러난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젠탈에 따르면 팀과 결별하기로 한 건 구단의 압력이 아닌 소시아 감독 본인이 내린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로젠탈은 소시아 감독의 뒤를 이을 후보로 현재 에인절스 빌리 에플러 단장의 특별 보좌로 일하고 있는 브래드 아스머스 전 디트로이트 감독, 전 메이저리그 3루수 에릭 차베스를 거론했다. 또 조쉬 폴 벤치코치, 조 지라디, 마이크 매시니 등도 후보로 언급됐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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