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장충/서영욱 기자] 강소휘가 오랜만에 국가대표 윙스파이커다운 활약을 보이며 팀의 선두 탈환을 도왔다. GS칼텍스는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해 시즌 7승째를 올렸다. 승점 20점으로 IBK기업은행(승점 18점)을 제치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이날 승리 중심에는 강소휘가 있었다. 강소휘는 23점이 공격 성공률 51.28%를 기록했다. 서브 에이스도 2개를 올렸다. 2라운드 들어 가장 좋은 활약이었다. 경기 전 강소휘의 컨디션이 매우 좋다고 밝힌 차상현 감독의 말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한 강소휘였다.강소휘는 “마음이 급해서 그런지 공격할 때 스텝을 미리 밟았다. 그래서 내려오면서 볼을 때렸다. 천천히 들어가자고 했는데 그게 어제 연습부터 잘 됐다”라며 좋은 컨디션의 원인을 밝혔다.시즌 초반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는 강소휘. 어떤 점이 힘들었는지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지난 시즌에는 공격을 위해서 올라가면 자신감이 있었다. 그런데 올 시즌은 잘 안 풀렸다. (안)혜진이한테 볼도 많이 요구했다. 공격에서 흔들렸는데 최근에 감이 좋아졌다. 어제 연습 때 승주 언니가 2단 연결을 엄청 잘 올려줬는데 그걸 때리고 나서부터 감이 좋아졌다.”강소휘는 자신의 멘탈 회복에 1등 공신이라는 표승주에 대해 말을 이어갔다. 강소휘는 “정신적으로 많이 흔들렸는데 (표)승주 언니가 제일 많이 격려해줬다”라며 “안 풀릴 때는 결국 연습밖에 없다. 그래서 연습에 더 집중했다”라고 정신적으로 회복할 수 있던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강소휘는 “나만 잘하면 GS칼텍스가 더 잘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부담은 안 된다. (이)소영 언니나 승주 언니가 잘하고 있어서 내 몫만 하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한편 함께 인터뷰실을 찾은 표승주는 위의 내용에 대해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해서 잘 되는 것 같다. 어떤 공이 와도 올려주고 때리고 커버하는 일련의 과정이 잘 풀리고 있다. 이게 지금 상승세의 원동력 같다”라고 설명했다.사진/ 박상혁 기자
2018-11-25 서영욱([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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