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다시 선두’ 차상현 감독 “승주는 믿고 쓸 수 있다”

일병 news1

조회 969

추천 0

2018.11.25 (일) 19:03

                           

‘다시 선두’ 차상현 감독 “승주는 믿고 쓸 수 있다”



[더스파이크=장충/서영욱 기자] GS칼텍스가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시즌 7승째(2패)와 함께 승점 20점째를 올린 GS칼텍스는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차상현 감독은 “선수들 집중력이 좋았다. 주말에 많은 팬이 오셔서 우리를 응원해준 덕분에 조금 더 힘을 낸 것 같다. 경기 전에도 밝혔듯 강소휘 컨디션이 좋았다. 집중력도 상대보다 좀 더 좋았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GS칼텍스는 이날 1세트를 내준 이후 알리 대신 표승주를 투입했다. 이에 대해 차 감독은 “알리가 뭔가 모르게 리듬이 안 맞는 느낌이었다. (표)승주가 어려운 상황마다 잘해주고 연습 때도 좋아서 내보냈다. 승주는 믿고 쓰는 선수이다. 오늘이 고비는 고비였다. 5세트를 갔다면 승패는 모르겠지만 우리에게 분명 타격이 있을 뻔했다”라고 표승주를 향한 믿음을 보였다.

알리뿐만 아니라 세터에도 변화가 있었다. 이고은이 선발로 나왔지만 안혜진이 2세트부터 다시 선발로 팀을 이끌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안)혜진이든 승주든 1세트에 밸런스가 안 맞거나 위축됐다면 2세트에 못 넣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감이 표정에서 드러나서 2세트부터 주전으로 내세웠다. 혜진이는 그간 주전으로 뛰어서 경기 감각이 있다. 과감하게 투입할 수 있다.”

이고은에 대해서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차 감독은 “아직은 훈련 부족이다. 하지만 그래도 고은이의 경기 감각이 돌아와야 한다. 혜진이가 쭉 잘 되면 좋지만 시즌은 길다. 고은이도 올라와야 더 강팀이 될 수 있다”라며 “그래도 알리와 고은이가 다시 투입되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원활하게 플레이를 공격적으로 가져갔다. 다음 경기도 괜찮을 것 같다”라고 이고은을 향한 신뢰를 보냈다.

이날 블로킹에서 11-5로 앞서는 데 앞장선 두 미들블로커, 문명화와 김현정에 대한 평도 이어갔다. 김유리가 전날 컨디션이 좋지 않아 김현정을 투입했다는 차 감독은 “(김)현정이가 오랜만에 들어갔지만 블로킹 3개로 잘해줬다. 특히 4세트에 흐름을 가져오는 중요한 블로킹을 해냈다. 그 1점이 매우 컸다”라며 “두 선수 모두 공격을 기대하고 넣은 건 아니다. 블로킹이 주목적인데 잘해줬다”라고 돌아봤다.

끝으로 차 감독은 이날 장충체육관을 찾은 수많은 팬에 대해서도 감사를 보냈다. 이날 장충체육관에는 총 3,048명의 관중이 찾아왔다. 올 시즌 종전 최고 기록인 2,921명을 넘어선 기록이었다. “지금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홈에서 아직 연승 중인데,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만큼 팬들이 응원해주시는 것 같다. 지금의 경기력과 팬서비스가 이어지면 장충에서 즐거운 일이 많을 것 같다.”

사진/ 박상혁 기자

  2018-11-25   서영욱([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