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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서남원 감독, 이어지는 세터-미들블로커 고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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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5 (일) 19:03

                           

‘4연패’ 서남원 감독, 이어지는 세터-미들블로커 고민



[더스파이크=장충/서영욱 기자] KGC인삼공사가 4연패에 빠졌다.

서남원 감독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 2라운드 경기에서 1-3(25-21, 16-25, 21-25, 22-25)으로 패했다. 1세트를 먼저 가져왔지만 2~4세트를 내리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4연패에 빠진 KGC인삼공사는 시즌 5패째(4승)를 당했다.

경기 후 서남원 감독은 “1세트를 가져와서 조금 기대했지만 역시 어렵다. GS칼텍스의 기세가 워낙 좋다. GS칼텍스나 우리나 기회는 있었지만, 그 기회를 잡을 힘이 있느냐 없느냐에 갈린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서남원 감독은 1세트 알레나의 위력이 살아난 게 패배 속에서 건진 위안거리라고 답했다. 알레나는 1세트에 공격 성공률 64.29%에 9점을 올렸다. “알레나 공격이 초반에 살아난 건 다행이다. 경기 전 기대보다는 잘했다. 최근 슬럼프였는데 그래도 조금 벗어나려는 모습이었다.”

긍정적인 요소에 이어 곧장 고민이 이어졌다. 가장 주된 내용은 세터와 미들블로커 한 자리였다. 이전 경기에서도 서 감독은 변화를 준다면 이재은과 유희옥이 맡는 세터와 미들블로커 한 자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바 있다.

“가장 고민하는 내용이다. 세터와 미들블로커 변화가 그렇다. 변화를 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다. 만약 시즌을 치르면서 힘에 부치는 시기가 온다면 변화를 주겠지만 아직은 그 단계가 아니다. 그래서 오늘도 (이)재은이와 (유)희옥이를 썼다. 항상 고민이다.”

1라운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 수비 집중력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서 감독은 “(오)지영이도 잘할 때 신나서 잘하는데 몇 개 놓치면 흔들린다. 오늘도 조금 더 해줬으면 했지만 흔들렸다. 그래도 지영이는 잘해주고 있다”라며 “(채)선아에게 몇 가지 주문을 했다. 그래도 4세트에 서브 리시브가 좀 안정감을 찾았다. 누가 못해서 경기를 졌다고 탓하고 싶지는 않다. 함께 이겨냈으면 한다”라고 현재 상황을 이야기했다.

KGC인삼공사는 29일과 12월 5일, 현대건설과 연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서 감독은 “현대건설이 새 외국인 선수가 오면서 분위기가 바뀐 것 같다. 힘도 있고 해결사 역할도 하는 것 같다. 이를 대비해야 한다”라며 “현대건설도 우리를 상대로 연패를 끊겠다고 단단히 나올 것 같다. 우리도 준비를 잘해야 한다”라고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사진/ 박상혁 기자

  2018-11-25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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