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이광준 기자] “이 정도 서브면 어느 팀도 막지 못하죠.”
대한항공은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2라운드 다섯 경기를 모두 이기면서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날 승부를 가른 건 서브였다. 대한항공은 3세트 동안 서브득점 11개로 상대를 압도했다. 삼성화재는 단 한 개에 그쳤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박기원 감독 역시 팀 서브를 칭찬했다. “우리 서브가 100% 이상 적중한 경기였다. 이 정도 서브면 어느 팀이라도 리시브 라인에 문제가 생긴다. 서브가 예상 외로 잘 들어갔다.”
이어 “서브 연습은 계속 했다. 체력적으로 안 되니까 공격 훈련을 많이 시킬 수 없다. 그렇긴 해도 이번처럼 들어가는 건 일 년에 한 번 정도가 아닐까 싶다”라며 웃었다.
윙스파이커 곽승석은 이날 후위 3개, 블로킹과 서브도 3개씩 기록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박 감독은 “전혀 몰랐다. 그것 때문에 후위를 연속으로 준 것이었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격수 컨디션, 상황을 다 확인하고 올려주는 한선수 능력이 빛을 낸 부분이다. 한선수가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해 지금도 어느 정도 버티는 것이다”라고 세터 한선수를 칭찬했다.
2라운드 5승. 29일 우리카드 전만 승리한다면 대한항공은 2라운드 전승을 달성하게 된다. 박 감독은 “물론 전승 하면 좋다. 여기까지 왔으니 한 번 바라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사진/ 홍기웅 기자
2018-11-25 이광준([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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