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이광준 기자]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에 완패했다. 신진식 감독은 아쉬움에 고개를 숙였다.
삼성화재는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최근 4연승으로 기세가 좋던 삼성화재는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패배로 마무리했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경기 후 “리시브에서 졌다”라며 아쉬워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무려 11개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세트 당 3개가 넘는 수준이었다.
이어 신 감독은 범실 지적도 했다. “3세트 동안 범실이 무려 23개다. 굉장히 아쉽다. 리시브 불안에 범실도 많아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이날 송희채는 경기 중반 스파이크 서브를 플로터 서브로 바꿨다. 이에 대해 신 감독은 “내가 지시한 사항이다. 송희채 서브범실인 너무 많아 범실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철우, 타이스가 서브 범실하는 건 괜찮다. 그 두 명만 범실하면 그리 많은 수준은 아니다. 그런데 송희채까지 하게 되면 문제는 달라진다”라고 강조했다.
2라운드를 다소 일찍 마친 삼성화재는 3라운드 시작 전까지 약 일주일 정도 여유가 있다. 신 감독은 “다시 팀을 만들겠다. 이 정도 정신력으로는 어느 팀과 싸워도 질 수밖에 없다. 상대가 누구여도 전력을 다해야 이길 수 있다. 선수들에게 그걸 인식시켜야 한다”라고 향후 계획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거라고 생각하겠다”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 홍기웅 기자
2018-11-25 이광준([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