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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MBC배] 단국대 압도한 고려대, 2년 연속 MBC배 정상에 1승 남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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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9 (목) 16:44

                           

[18MBC배] 단국대 압도한 고려대, 2년 연속 MBC배 정상에 1승 남겨



[점프볼=상주/김용호 기자] 고려대의 2연속 전승 우승에 단 한 걸음만이 남았다.

고려대는 19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단국대와의 준결승전에서 81-63으로 승리했다. MBC배 디펜딩챔피언인 고려대는 2년 연속 결승에 올라 대회 2연패를 바라보게 됐다. 

경기 시작부터 고려대는 전세를 장악했다. 박정현이 혼자서도 충분히 골밑을 장악하면서 연신 득점을 쌓았다. 단국대도 원종훈이 3점슛, 임현택도 득점을 보탰지만 고려대의 높이를 막아서지 못했다. 고려대는 장태빈과 전현우고 공세에 합류하면서 21-11로 앞서나갔다.

2쿼터 들어 양 팀은 쉴 새 없이 득점을 주고받았다. 단국대가 임현택을 시작으로 김영현, 박재민, 윤원상이 공격에 성공하자 고려대는 전현우, 박준영, 김진영에 신입생 하윤기까지 가세했다. 미동 없던 격차가 벌어진 건 1쿼터 후반. 박준영의 연속 득점에 이어 김진영이 박재민의 속공을 블록으로 막으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윤기도 공수 모두에서 활약, 박정현의 휴식을 보장하며 팀의 리드(45-27)를 지켰다.

고려대가 1학년을 대거 투입한 3쿼터에도 고려대의 분위기는 계속됐다. 4분여 동안 고려대는 하윤기가 8점, 단국대는 윤원상이 10점으로 팀의 모든 득점을 책임졌다. 결국 단국대는 3쿼터 3분여를 남기고 윤원상이 3점슛 포함 연속 5점을 더하며 44-53, 점수차를 한 자릿수로 줄였다. 하지만 유태민과 신민석이 알토란같은 득점을 올리면서 고려대가 62-50으로 4쿼터에 돌입했다.

결국 이변은 없었다. 고려대가 주축 선수들이 대거 휴식을 취한 상황에서도 조직력과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3쿼터에 이어 하윤기와 유태민이 득점을 이어갔고 이우석까지 3점슛을 터뜨리며 75-57,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잔여 시간에도 흐름에 큰 변동없이 고려대가 다소 손쉽게 결승 무대에 올랐다.

한편 고려대는 먼저 결승에 선착한 연세대와 오는 20일 오후 2시,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 사진_문복주 기자



  2018-07-19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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