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상주/김찬홍 기자] 한림성심대가 김민정의 활약 속에 대회 첫 승을 거뒀다.
한림성심대는 16일 상주실내체육관 구관서 열린 제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여대부 A조 전주비전대와의 맞대결서 63-49, 승리를 거뒀다.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한림성심대는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주장 김민정이 22득점을 올린 가운데, 용지수도 16득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전주비전대는 포워드 정아연이 15득점을 올렸으나 객관적인 전력차에서 오는 열세를 이기지 못했다.
양 팀 모두 1쿼터 득점이 저조했다. 양 팀이 시도한 야투 23개 중 림을 가른 건 단 3개뿐이었다. 한림성심대는 용지수가 4득점, 김민정이 자유투로 올린 3득점이 전부였다. 전주비전대는 3득점에 그쳤다. 센터 오세현이 2점을 넣었고 정아연이 자유투로 1점을 추가했다. 1쿼터에 7-3으로 한림성심대가 앞섰다.
한림성심대가 2쿼터에 득점을 차분히 쌓았다. 4학년 김민정을 필두로 용지수, 손혜림이 4점을 넣었고 윤영주와 1학년 김민정도 득점에 가세하며 격차를 벌려갔다. 한림성심대는 전주비전대의 득점을 막은 채 공격에 집중했고 순식간에 20-6으로 앞서갔다.
전주비전대도 득점을 조금씩 올리기 시작했다. 연이은 자유투 득점과 오세현이 골밑을 공략해 추가점을 냈다. 정아연은 연속 득점과 동시에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추격 의지를 불태웠고 차근차근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전반전 종료 직전, 용지수와 1학년 김민정이 추가점을 보태며 27-15, 한림성심대가 우위를 점했다.
3쿼터에도 한림성심대의 리드는 여전했다. 5분간 전주비전대를 2점으로 막은 사이 13점을 넣으며 격차를 벌려 나갔다. 한림성심대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김민정이 외곽서, 용지수는 안에서 활약했다. 여기에 윤영주의 외곽 지원은 덤이었다. 40-17, 23점차까지 점수차가 벌어지며 한림성심대로 기세가 넘어갔다.
잠잠했던 전주비전대는 다시 추격에 활을 걸었다. 3쿼터 초반과는 다르게 신중히 득점을 올리며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포워드 정아연은 외내곽을 가리지 않았고 가드 정형관도 4점을 추가했다. 투혼을 발휘하며 격차를 야금야금 좁혔다. 3쿼터 45-32, 한림성심대의 리드였지만 전주비전대도 희망을 봤다.
전주비전대는 4쿼터, 이예비의 3점포에 힘입어 10점차(37-47)까지 따라가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한림성심대는 김민정이 9점을 연달아 넣으며 승기를 어느 정도 굳혔다. 이변 없이 한림성심대가 승리를 거두며 대회 첫 승을 올렸다.
<경기 결과>
*여대부 A조*(1승)한림성심대 63(7-3, 20-12, 18-17, 18-17)49 전주비전대(1패)
한림성심대
김민정 22득점 9리바운드용지수 16득점 12리바운드손혜림 11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전주비전대
정아연 15득점 9리바운드오세현 9득점 15리바운드
#사진_점프볼 DB
2018-07-16 김찬홍([email protected])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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