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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이해인, 주니어 GP 연속 우승 쾌거…김연아 이후 처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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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9 (일) 06:28

                           


피겨 이해인, 주니어 GP 연속 우승 쾌거…김연아 이후 처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확정…한국 여자 선수 3번째 기록



피겨 이해인, 주니어 GP 연속 우승 쾌거…김연아 이후 처음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피겨 여자 싱글 이해인(14·한강중)이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이해인은 29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1.95점, 예술점수(PCS) 62.16점을 획득해 134.11점을 기록했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69.29점을 합해 총점 203.40점으로 우승했다.

이해인은 지난 7일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197.63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는데 다시 한번 포듐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섰다.

한국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건 2005년 김연아(은퇴) 이후 14년 만이자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다.

여자 싱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나서는 것도 김연아, 김예림(수리고)에 이어 3번째다.

이해인은 김연아(228.56점), 임은수(신현고·205.57점)에 이어 세 번째로 ISU 공인 200점을 돌파한 한국 여자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그는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파이어댄스'에 맞춰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그는 11개 연기요소를 실수 없이 완벽하게 소화했다.

첫 번째 연기 요소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성공했고,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을 차례대로 클린 처리했다.

비점프 연기 요소도 완벽했다. 그는 플라잉 카멜스핀을 레벨 4로 처리했다.

1.1배의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한 뒤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완벽하게 해냈다.

이어 트리플 살코를 실수 없이 연기했다.

이해인은 레이백 스핀, 스텝 시퀀스, 체인지풋콤비네이션 스핀을 가장 높은 등급인 레벨4로 처리하며 프로그램을 마쳤다.

2위는 다리아 우사체바(197.19점), 3위는 안나 플로로바(181.96점·이상 러시아)가 올랐다.

이해인은 경기 후 "지난 3차 대회 때는 실수가 있어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행복하다"며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에 서게 돼 영광스럽다.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인은 30일 오전 11시 5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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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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