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안드레 완전 이적' 발표에 대전은 "아직 협상 중"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대전하나시티즌에 임대돼 골 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브라질 출신 공격수 안드레 루이스(23)가 대전으로 완전히 이적한다고 원소속팀에서 발표했다.
그러나 대전 구단은 "아직 협상 중"이라고 선을 그었다.
안드레의 원소속팀인 브라질 프로축구 명문 코린치앙스는 1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대전하나시티즌과 안드레에 대한 완전 이적 협상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코린치앙스는 "우리 구단과 2022년 12월 31일까지 계약이 돼 있는 안드레는 이미 대전에 임대돼 뛰고 있으며 이제 대전으로 완전히 이적한다"고 밝혔다.
코린치앙스는 구체적인 이적 조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브라질 매체 글로보에스포르테는 "이적료가 220만달러(약 26억원)임을 확인했다"면서 "코린치앙스 구단이 이 중 절반을 가져가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1월 대전에 임대된 안드레는 K리그2 개막 이후 5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6골로 수원FC 안병준과 득점 랭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춘천시민축구단과의 FA컵 2라운드까지 포함하면 올 시즌 대전이 치른 6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다.
대전은 일찌감치 안드레의 완전 이적을 추진해왔다.
대전은 안드레를 올해 1년간 코린치앙스에서 빌려 쓰면서 완전 이적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갖고 있다.
하지만 코린치앙스 구단 발표에 대해 대전 관계자는 "협상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결정 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구단 간 협상도 중요하지만, 선수와도 조건을 맞춰야 한다"면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일러야 다음 달 초에나 결론이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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