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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텔라 "라 리가 입성 기대감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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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30 (토) 15:50

                           

몬텔라 라 리가 입성 기대감 크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세비야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빈첸조 몬텔라 감독이 스페인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세비야는 29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몬텔라 감독의 선임 소식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1년 6개월이며 몬텔라는 2019년 6월까지 세비야의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몬텔라의 데뷔전은 18라운드 레알 베티스와의 '안달루시아 더비'매치다.



 



세비야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몬텔라는 다소 당황만 모습이었다. 불과 한 달 전만 하더라도 몬텔라는 밀란의 사령탑이었다. 그러나 성적 부진을 이유로 밀란으로부터 경질 통보를 받았고, 베리조 감독과 결별한 세비야의 품에 안겼다. 이탈리아의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몬텔라 감독은 "기대하지 못했다. 갑작스레 세비야 감독에 부임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훌륭한 팬들을 보유한 스페인의 빅클럽 지휘봉을 잡게 됐다. 스페인에 와 흥분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피오렌티나 시절 유로파리그에서 세비야를 상대한 적이 있다. 팬들의 함성 때문에 벤치에서도 말을 하기가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며 세비야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대한 기대치를 밝혔다.



 



'L'Aeroplanino' 현역 시절 몬텔라는 독특한 세레머니 때문에 '작은 비행기'라는 애칭으로 팬들의 지지를 받은 세리에A 간판 공격수 중 한 명이다. 2008년 현역 은퇴 후에는 감독으로 변신했고 2011년 로마의 임시 사령탑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지도자로서 입문했다. 



 



이후 몬텔라는 카타니아와 피오렌티나 그리고 삼프도리아를 지휘하며 경험을 쌓았고 2016년부터는 밀란의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지도자로서의 경력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에는 팀의 유로파리그 진출을 이끌며 다시 한 번 가능성을 인정 받았지만, 올 시즌에는 다소 주춤한 모습으로 최근 밀란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곧바로 몬텔라는 세비야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 이탈리아가 아닌 스페인 무대에서 감독으로서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이에 대해 몬텔라 감독은 "스페인 진출은 아름다운 도전이다. 외국에서 감독 생활을 하는 것에 대해 호기심이 있었고 내가 원했던 경험이었다. 예상치 못한 채 갑작스레 스페인 무대에 입성했지만 외국에서의 감독 생활은 (예전부터) 내 계획 중 하나였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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