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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730분만에 첼시 징크스 탈출…1-1 무승부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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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1 (수) 07:27

                           

메시, 730분만에 첼시 징크스 탈출…1-1 무승부



 



[골닷컴] 윤진만 기자= 단 한 번의 패스 미스, 단 한 번의 적절한 패스면 충분했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생애 처음으로 첼시 골문을 열어젖히며, 팀에 귀중한 원정골을 안겼다.



 



메시는 2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30분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자기 진영에서 다소 어중간한 횡패스를 했고, 이를 낚아챈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슛을 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패스를 내줬다. 박스 안 노마크 상황에서 메시가 기회를 놓칠 리 없었다. 



 



메시는 바르사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래 첼시와 8번 만나 655분을 뛰는 동안 골을 넣지 못하는 일명 첼시 징크스에 시달렸다. 하지만 이날 730분 만에, 첼시 골문을 겨냥한 30번째 슈팅으로 징크스에서 탈출하며 바르사에 기쁨을, 첼시에는 아픔을 선사했다.



 



최종 스코어 1-1은 아무래도 홈팀 첼시에는 다소 아쉬운 결과다. 경기를 마친 안토니오 콩테 감독의 침울한 표정에서 그 사실이 드러난다.



 



첼시는 점유율 3대7로 다소 불리한 경기를 했지만, 은골로 캉테와 수비진의 강한 압박과 전방의 에당 아자르와 윌리안을 활용한 역공으로 바르사를 효율적으로 공략했다. 윌리안은 후반 17분 선제골을 기록하기 전 두 차례나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선제골을 넣고도 나와서는 안 될 패스 미스 한 번에 무너졌다. 원정골까지 내줘 3월 15일 캄누에서 펼치는 2차전이 더욱 부담스러워졌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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