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찬희 에디터 =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나는 포체티노 감독이 아니다"라며 아직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지난 토요일(현지시각) 홈 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불러들여 1-3으로 패배했다. 맨유의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27)의 선방이 인상적이었다.
이 날 경기로 아스널은 리그 테이블 5위에 자리했다. 현재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는 승점 15점 차이다.
한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핫스퍼 감독은 최근 토트넘의 리그 우승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벵거 감독은 그와 같은 생각을 거부했다.
4일(현지시각), '골닷컴UK'에 인용된 보도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나는 포체티노가 아니다. 나는 아르센 벵거다"라며 "나는 끝까지 싸우기 위해 여기에 있다. 수학적으로 우승 가능성이 있다면 끝까지 싸워야 한다. 다른 메시지를 밖으로 꺼내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맨유 전에서 아스널은 무려 33회의 슈팅을 기록했다. 하지만 맨유의 데 헤아 골키퍼는 무려 14회나 선방을 기록했다.
이에 벵거 감독은 "맨유 전은 우리를 더 화나고 더 동기부여되도록 만들었다"라며 "우리는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고, 엄청난 잠재력을 보였다. 하지만 이기지 못했다. 받아들이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스널은 오는 8일 금요일 오전 5시 05분(한국시각) 바테(벨라루스)를 상대로 2017-2018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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