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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진심으로 죄송, 더는 실망시키지 않겠다" 성명 발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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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8 (토) 08:44

                           


 
[엠스플뉴스]
 
강정호(3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피츠버그 구단은 4월 28일(이하 한국시간) 전날 취업비자를 발급받아 극적으로 메이저리그 복귀길이 열린 강정호의 입장을 공식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도미니카공화국 내 미국 대사관에서 취업 비자를 발급받은 강정호는 “가족, 친구, 동료, 피츠버그 구단, 팬들 그리고 내 잘못된 행동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은 모든 분께 사과하고 싶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서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두 번째 기회를 준 미국 정부에게도 정말 감사하다. 지지를 보내준 메이저리그와 피츠버그 구단, 팀 동료들 그리고 팬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올린다. 지난 몇 년간 여러분의 지지가 저에겐 큰 동기부여가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정호는 “길고 고통스러운 과정 끝에 다시 야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매우 기쁘다”며 “우선, 앞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그다음으론 파이어리츠 시티(훈련장)로 돌아가 팀 승리에 공헌할 수 있음을 증명하겠다. 더는 누구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강정호는 2016년 12월 음주운전 오명을 썼다. 과거 음주운전 적발 전력까지 알려지면서 대중의 지탄을 받았다. 그 탓에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선고받았고 미국 취업비자도 발급받지 못해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올해 스프링캠프가 시작했음에도 비자 발급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현지에선 ‘강정호와 이별해야 할 때’라는 기사도 쏟아져나왔다. 하지만 강정호는 극적으로 취업 비자를 발급받았고, 조만간 구단 훈련 시설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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