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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킬러' 두산, 공동 2위 점프…5연승 키움, 반게임 차 4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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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1 (일) 21:23

                           


'LG 킬러' 두산, 공동 2위 점프…5연승 키움, 반게임 차 4위

강백호, 홈런 두 방으로 혼자 3타점…kt, 롯데 제압

양현종, 4이닝 8실점 강판…개인 최다 실점 타이

박석민 결승타 NC, 꼴찌 한화 따돌리고 선두 질주



'LG 킬러' 두산, 공동 2위 점프…5연승 키움, 반게임 차 4위

(서울·수원=연합뉴스) 천병혁 하남직 신창용 기자 = 중반으로 접어드는 프로야구에서 상위권 팀들의 순위경쟁이 한층 뜨거워졌다.

두산 베어스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호투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LG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이긴 두산은 최근 4연승을 달리며 LG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단독 1위 NC 다이노스와는 3.5게임 차다.

두산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 LG에 패했지만 이후 5연승을 거두며 '천적'으로 군림했다.

두산은 2회초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뒤 김인태가 몸에 맞는 공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 박건우가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6회초에는 김인태가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최주환이 좌전 적시타로 불러들여 3-0으로 앞섰다.

LG는 8회말 2사 2루에서 오지환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영패를 면했다.

8이닝을 7안타 1실점으로 막은 알칸타라는 시즌 7승(1패)째를 거둬 구창모(NC 다이노스, 6승)를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6월 7일 KIA 타이거즈에서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홍건희는 9회 말에 등판해 1이닝 동안 2안타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내 세이브를 챙겼다.

홍건희는 KIA 시절이던 2016년 6월 17일 LG전 이후 4년 만에 세이브를 올렸다.



'LG 킬러' 두산, 공동 2위 점프…5연승 키움, 반게임 차 4위

고척돔 구장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선발 에릭 요키시의 호투 속에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펼쳐 SK 와이번스를 7-2로 물리쳤다.

SK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이기는 등 최근 5연승을 달린 4위 키움은 공동 2위 두산·LG를 반게임 차로 바짝 뒤쫓았다.

9위로 처진 SK는 다시 6연패의 늪에 빠졌다.

키움 주자들은 부상에서 회복돼 45일 만에 선발 출장한 SK 포수 이재원 앞에서 도루 5개를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잡았다.

키움은 1회말 도루 2개를 성공시키며 이정후와 박병호의 적시타로 먼저 2점을 뽑았다.

SK는 2회초 정의윤의 3루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키움은 공수 교대 후 볼넷을 고른 김혜성이 또 2루를 훔쳤고 2사 후 서건창이 적시타를 날려 3-1로 앞섰다.

키움은 4회말 서건창의 3루타와 김하성의 내야안타 등으로 2점을 추가, 5-1로 달아났다.

SK는 8회초 최정이 솔로포를 터뜨려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키움은 8회말 볼넷 4개로 밀어내기 점수를 뽑아 쐐기를 박았다.



'LG 킬러' 두산, 공동 2위 점프…5연승 키움, 반게임 차 4위

선두를 질주 중인 NC 다이노스는 창원 홈경기에서 꼴찌 한화의 추격을 9-7로 따돌려 전날 패배를 갚았다.

NC는 2회말 상대 실책 속에 2점을 먼저 뽑았고 한화는 4회초 정은원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리드를 지키던 NC는 5회말 다시 실책을 틈타 나성범의 2루타와 권희동의 2점 홈런 등으로 4점을 추가, 6-1로 달아났다.

한화는 7회초 공격에서 최진행의 2타점 적시타와 정은원의 3루타 등으로 대거 5점을 뽑아 6-6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NC는 7회말 1사 2, 3루에서 박석민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다시 앞섰고 에런 알테어도 적시타로 1점을 보태 9-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8회초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1점을 보태는 데 그쳤다.



'LG 킬러' 두산, 공동 2위 점프…5연승 키움, 반게임 차 4위

kt wiz는 롯데 자이언츠와 수원 홈경기에서 돌아온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역투와 강백호의 멀티홈런 활약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쿠에바스는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고 5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타선에서는 4번 강백호의 활약이 빛났다.

혼자 3타점을 뽑은 강백호는 9, 10호 홈런으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채웠다.

kt는 1회 2사 1루에서 강백호의 좌중월 투런홈런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강백호는 2-0의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6회말 2사 후 백스크린을 강타하는 솔로홈런을 날려 1점을 보탰다.

롯데는 9회초 2사 만루에서 대타 손아섭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LG 킬러' 두산, 공동 2위 점프…5연승 키움, 반게임 차 4위

광주 원정에 나선 삼성 라이온즈는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을 무너뜨리고 12-5로 대승을 거둬 3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1회말 김호령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다.

그러나 삼성은 4회초 구자욱이 솔로홈런, 최영진은 역전 2점 홈런 등으로 4점을 뽑아 역전시켰다.

불붙은 삼성 타선은 5회초 다시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을 상대로 박승규-구자욱-살라디노-이원석이 연속 4안타를 날려 강판시켰다.

KIA는 김기훈을 마운드에 투입했으나 삼성은 최영진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8-1로 달아났다.

7회에도 2점을 보탠 삼성은 8회초 박해민이 2점 홈런을 날려 쐐기를 박았다.

KIA는 9회말 4점을 뽑았으나 승부와 무관했다.

4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10안타를 맞고 8실점(7자책) 한 양현종은 개인 최다 실점 타이기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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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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