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신시내티 레즈에 생긴 중견수 공석을 A.J 폴락(30)이 차지할까.지역 매체 ‘신시내티닷컴’은 12월 3일(이하 한국시간) 빌리 해밀턴이 빠진 중견수 자리를 어떻게 메울 것인가를 놓고 대안을 언급했다.2013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해밀턴은 이듬해부터 신시내티 주전 중견수로 활약했다. 6시즌 동안 227도루를 기록할 정도로 빠른 발을 갖췄지만, 타격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결국 구단은 로스터 확보를 위해 연봉조정 신청을 앞둔 해밀턴을 논텐더로 풀었다.딕 윌리엄스 신시내티 야구 운영 사장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외야 공백을 메울 방안에 대해 말했다. 이어 “보유하고 있는 선수 중 수비가 뛰어난 선수를 활용하는 것과 모든 면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중견수를 영입하는 것” 두 가지 방법을 설명했다.또 윌리엄스는 “투수진 보강에 얼마나 투자할지에 따라 외야에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오프시즌 가장 주목받는 중견수 후보 1순위는 폴락이다. 폴락은 2018시즌 113경기 타율 .257 21홈런 65타점 OPS .800을 기록했다. 30대의 나이와 2015년 이후 계속된 부상은 위험요소지만, 수비력과 장타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시즌 후 애리조나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지만, 폴락은 이를 거절하고 시장에 나왔다. ‘NBC 스포츠’는 이날 “폴락이 지난 FA 시장에서 로렌조 케인이 체결한 것과 같은 수준의 계약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2018시즌을 앞두고 5년 8000만 달러에 밀워키와 계약한 바 있다.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던 신시내티가 과감한 투자로 내년 시즌 반등할지 주목된다.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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