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 이슈] '이동욱호' NC, 손민한에게 수석코치 맡긴 이유
[엠스플뉴스]
2019시즌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로 '영혼의 단짝' 손민한 코치가 낙점됐다.
NC는 11월 23일 "24일 마무리캠프 종료를 앞두고 내년 시즌 선수단과 호흡을 맞출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관심을 모았던 수석코치는 새로 합류한 손민한 코치가 맡는다. 이동욱 감독과 초등학교 시절부터 단짝으로 알려진 손 코치는 수석 역할과 투수코치를 겸하며 이 감독을 보좌한다.
NC는 애초 타구단 베테랑 코치 영입도 검토했으나, 결국 감독의 야구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손 코치에게 수석 역할을 맡겼다. 야수 출신 이 감독과 호흡을 맞춰 투수 파트를 보완한다는 의미도 있다. 손 코치와 함께 투수 파트를 맡을 코치로는 신인왕 출신으로 개인 통산 112승을 거둔 김수경 코치가 낙점됐다.
일본 연수 마치고 돌아온 이호준 코치 신임 코치는 KT에서 건너온 채종범 코치와 함께 타격 파트를 맡는다. 또 작전/주루 코치로는 '대도' 출신 전준호 코치가 1루를, 진종길 코치가 3루를 각각 맡게 된다.
한편 배터리 코치로는 NC에서 현역 은퇴한 용덕한 코치가, 수비 코치로는 한규식 코치가 각각 임명됐다. 이로서 NC는 1969년생인 전준호 코치 외엔 전원 1970년대생 젊은 지도자로 1군 코칭스태프를 꾸렸다.
또 단장과 감독대행을 역임한 유영준 감독이 NC 2군(C팀) 사령탑을 맡아 선수 육성을 책임진다. 은퇴한 이종욱은 2군 작전/주루 코치를 맡아 지도자로 데뷔한다. 박석진 코치와 이대환 코치가 투수를, 정진식 코치가 배터리를, 이현곤 코치가 타격을, 송재익 코치가 수비를 각각 책임진다.
기존 C팀 한문연 감독은 D팀(잔류/재활군) 총괄과 배터리 코치를 겸한다. 또 지연규 코치가 투수 파트를 맡고 김상엽 코치가 투수와 재활파트를 겸한다. 김민호 코치는 D팀 타격 코치를 맡을 예정이다.
이동욱 감독은 “우리에게 필요한 부분에 맞춰 코치들을 구성했다. CAMP 1 동안 우리 선수와 코치들이 초심으로 돌아가 대화하며 서로 몰랐던 부분을 알아가고 ‘우리’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했다. 코치들과 파트별 매뉴얼을 만드는 등 다이노스의 새 시스템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코칭스태프 보직 결정 배경을 밝혔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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