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스-벤터스, MLB.com 선정 올해의 재기상 수상
[엠스플뉴스]
데이빗 프라이스(33, 보스턴 레드삭스)와 조니 벤터스(33,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018 메이저리그 올해의 재기상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월 21일(이하 한국시간) 좌완 선발 프라이스와 좌완 불펜 벤터스가 각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올해의 재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해의 재기상은 부상을 딛고 반등에 성공하거나 극심한 부진을 이겨내고 예전 기량을 되찾은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선수들이 직접 뽑는 ‘스포팅뉴스’의 재기상과는 다르게 이 상은 MLB.com 구단 담당 기자 30명의 투표로 수상자를 가린다.
지난해 부상으로 16경기 등판에 그쳤던 프라이스는 올해 30경기에 등판해 176.1이닝을 던져 16승 7패 평균자책 3.58을 기록, 부활에 성공했다. 아울러 지긋지긋한 ‘가을징크스'에서 탈출해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했고, 이 공을 인정받아 재기상 수상자로 뽑혔다.
토미 존 수술을 세 차례나 받았던 벤터스는 2012년 이후 무려 6년 만에 빅리그로 복귀했다. 탬파베이와 애틀랜타 두 팀에서 뛰었고 복귀 후 성적도 50경기 동안 5승 2패 3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 3.67로 준수했다. 이를 눈여겨본 기자들은 인간 승리의 표본 벤터스에게 한 표를 행사했다.
한편, 앞서 발표된 2018 스포팅뉴스 재기상엔 프라이스와 맷 켐프(34, LA 다저스)가 수상자로 뽑혔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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