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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27, 탬파베이 레이스)이 오랜만에 홈런 손맛을 봤다.
 
최지만은 9월 4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 투수 땅볼, 2회 우익수 플라이, 4회 좌익수 플라이로 아쉬움을 삼킨 최지만은 네 번째 타석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앞선 타석을 만회했다.
 
홈런은 7회에 터졌다. 팀이 6-1로 앞선 7회 초 1사에 우완 불펜 테일러 게리어리와 조우한 최지만은 5구째 속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6호포. 홈런 비거리는 419피트(약 127.7m)를 찍었다.
 
8월 11일 토론토전 이후 홈런 가뭄에 시달리던 최지만은 16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아울러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썼다.
 
한편, 최지만의 타율은 .271이 됐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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