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콜로라도 로키스 좌완 불펜 마이크 던(33)이 어깨 수술로 결국, 시즌을 마감한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월 4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투수 던이 왼 어깨 견봉쇄골(AC Joint)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남은 시즌 일정을 고려하면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어깨 통증 재발로 7월 8일 시즌 두 번째 부상자 명단에 오른 던은 8월 22일 트리플A 알버커키 아이소톱스 소속으로 재활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4경기를 소화한 뒤 통증이 재발해 다시 개점휴업에 들어갔고 결국 팀 주치의와 수술 날짜를 잡았다.재활 대신 수술을 택한 던은 “재활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몇 차례 통증이 재발했다”며 “어깨에 코르티손 주사를 맞았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에 시즌을 접고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했다.빅리그 10년 차 던은 통산 527경기에 구원 등판해 418.1이닝을 던져 33승 26패 4세이브 129홀드 평균자책 3.87을 기록 중인 베테랑 투수다. 2009년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했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2017년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었다.지난해엔 평균자책 4.47 fWAR 0.2승을 기록했다.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를 홈구장으로 쓴 점을 고려하면 그렇게 나쁜 성적은 아니었다. 하지만 올해엔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25경기 동안 평균자책 9.00에 머물렀고, 결국 어깨 수술을 받아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 <엠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