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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슨 로스, 웨이버 클레임 통해 STL행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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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6 (월) 10:44

                           
타이슨 로스, 웨이버 클레임 통해 STL행


 
[엠스플뉴스]
 
타이슨 로스(31)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향한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8월 6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우완 선발 로스를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선발진 줄부상에 시달리던 세인트루이스는 로스를 영입해 급한 불을 껐다.
 
 
로스는 빅리그 9시즌 통산 187경기(134선발)에 등판해 843이닝을 던져 41승 65패 평균자책 3.99를 기록 중인 우완투수다. 2010년 오클랜드 소속으로 데뷔했고, 샌디에이고 시절인 2014년엔 13승 14패 평균자책 2.81의 뛰어난 성적으로 올스타 선정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하지만 2016년부터 부진과 부상에 시달리며 하락세를 탔다. 결국, 2016시즌 종료 후엔 샌디에이고에서 논텐더로 풀렸다. 지난해엔 텍사스 레인저스에 합류했지만, 12경기 동안 평균자책 7.71에 그친 끝에 또다시 방출 수모를 겪었다.
 
올해엔 ‘친정팀’ 샌디에이고로 돌아와 재기를 노렸다. 성적도 그리 나쁘진 않았다. 22경기에 등판해 123.1이닝을 던져 6승 9패 평균자책 4.45를 기록했다. 하지만 7월 한 달간 평균자책 8.87로 무너지며 실망감을 안겼고 결국, 샌디에이고를 떠나게 됐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그간 선발진 줄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즈, 아담 웨인라이트, 마이클 와카, 알렉스 레예스 등 선발자원이 모조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태다. 따라서 세인트루이스는 로스를 당분간 선발투수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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