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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H 하퍼 "NL 올스타 뽑히면, 홈런더비 나설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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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3 (토) 11:00

                           
 WSH 하퍼 NL 올스타 뽑히면, 홈런더비 나설 것


  
[엠스플뉴스]
 
브라이스 하퍼(25, 워싱턴 내셔널스)가 2018년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단,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에 뽑히는 조건에 한해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월 23일(이하 한국시간) ‘하퍼가 7월 17일 워싱턴 홈구장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면서도 ‘NL 올스타팀에 선정되는 게 하퍼가 내세운 참가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애런 저지, 지안카를로 스탠튼 등 빅리그 대표 ‘거포’들이 홈런더비 참가를 고사하자 위기감을 느낀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16일 하퍼에게 홈런더비 출전을 요청했다. 이러한 요청에 침묵을 지키던 하퍼는 드디어 이날 답변을 내놨다.
 
‘워싱턴 포스트’가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하퍼는 “올스타팀에 합류할 경우에만 홈런더비에 나설 계획이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2018 홈런더비에 참가할 것”이라며 조건부 수용 카드를 내밀었다.
 
실제로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뽑힐 가능성도 높다. 19일 공개된 올스타 투표 중간집계에 따르면 현재 하퍼는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에서 닉 마카키스(애틀랜타)에 이은 2위를 달리고 있다. 올스타 외야수 3명 안에 포함될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만일 하퍼가 홈런더비에 나서게 된다면 이는 2013년 이후 5년만의 출전. 2013 홈런더비 당시 2위에 오른 하퍼는 이후 워싱턴 홈구장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2018년 이전까진 홈런더비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한편, 하퍼는 올 시즌 타율 .213 19홈런(NL 1위) 45타점 6도루 OPS .821를 기록 중이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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